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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주 둘러보기: 나주배의 모든 것을 한눈에, 나주배박물관 -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연구사업팀장 김대국
  • 기사등록 2021-01-21 13: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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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코쿠(中國) 지방의 북쪽, 눈비가 많이 내리 곳에 돗토리(鳥取)현이 있다. 돗토리현은 인구 57만 명으로 일본 43개 현 중 가장 적다. 돗토리현은 작은 곳이지만 소소한 볼거리들도 많다. ‘요괴인간’으로 유명한 이곳 출신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Mizuki Shigeru)를 모티브로 만든 테마 거리 ‘미즈키시게루로드’가 있다. 

 

돗토리현 쿠라요시(倉吉)시에 있는 이십세기배기념관(二十世紀梨記念館) 또한 볼거리이다. 전 세계 70여 가지의 배[梨]를 한자리에서 모아 놓은 박물관이다. 배에 관한 산업, 역사 및 문화에 대한 돗토리현민의 이해를 높이는 것과 함께 관광 및 과수의 진흥에 관산 자산으로 삼기 위해 2001년에 개관했다.  

 

이십세기배기념관이 있는 쿠라요시시는 1993년에 나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 교류를 시작했다. 특히 돗토리현은 일본 배의 왕으로 불리는 ‘이십세기 배’로 유명하며, 나주 또한 국내 최대 배산지이다. 

 

나주와 쿠라요시는 두 곳 다 배로 유명한 지역과 배 박물관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배 박물관의 설립은 두 곳 다 지역의 배 산업 육성과 관련이 있다. 그 시작은 나주에서 먼저 했다. 나주시는 1993년에 배 박물관을 건립 개관했다.

 

나주배박물관은 나주와 일본 돗토리현 쿠라요시간에 교류를 하면서 쿠라요시에 있는 이십세기배기념관 건립에 영향을 미쳤다. 나주배물관은 2004년에 리모델링을 하는 등 변신을 해 왔다. 

 

나주배박물관을 들어서면 흙으로 만들어 초벌구이를 하고 유약을 칠해 재벌구이를 한 여러 형태의 "배"들이 흥미 있게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는 "환영의 공간", "만남의 공간", "이해의 공간", "체험의 공간", "감동의 공간", “휴게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각각의 공간으로 구성된 박물관에는 우리나라의 배 재배현황, 세계의 배, 고문헌으로 본 나주배, 생활 속에서 나주배가 이용되는 모습이 터치패널, 영상 및 모형으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공부하고 체험을 할 수 있다.

 

야외 조형 마당에는 배꽃과 가지를 테마로 한 조형작품 "일지춘심", 국내육성종 배나무가 전시되어 있다.

 

■ 나주배박물관

위치 : 나주시 금천면

입장 :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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