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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공룡섬 사도, 인도교로 걸어서 갈 날 올까? - 여수시, 사도~낭도 인도교 개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 “기대 모아” - 공사구간 늘어나도 최대한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는 쪽으로 용역 추진
  • 기사등록 2021-01-09 17: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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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공룡의 섬으로 유명한 사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개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6일 발주했다고 밝혔다.

 

        ▲ 여수시 공룡의 섬으로 유명한 사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개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

 

 

도서지역 주민생활과 웰니스 관광콘텐츠 활성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사도 낭도 간 인도교 개설이 실행될 수 있을지 발주와 동시에 용역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용역 기간은 6개월로 업체가 선정되면 8월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현지조사와 주민협의를 통한 최적의 노선 제시와 개발 기본구상 등 인도교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해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사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개설은 2005년도에도 추진된 바 있다.

지난 2005년 전남도는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 연구 용역에 따라 사도~낭도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고, 사도낭도 간 인도교 가설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20051268억 원 규모의 공사에 착수했으나, 문화재청은 공룡화석지 보호구역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 대규모 인공구조물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2007년 현상변경허가를 불허하면서 공사는 중단됐다. 이후 이뤄진 2011년 민간투자 계획도 비슷한 이유로 현상변경허가가 불허된 바 있다.

 


지난해 2월 국도77호선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섬 관광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화정면 주민들이 주민 불편과 응급상황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인도교 개설을 건의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재논의 되기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구간이 늘어나더라도 최대한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는 쪽으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가 조건인 만큼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은 백지화될 수도 있다면서 사도~낭도 간 인도교가 개설되면 사도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취약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도 든든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룡화석과 기암괴석으로도 유명한 여수 사도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알려진 84m의 공룡 보행렬 발자국을 비롯해 4000여 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돼 보존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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