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초는 전교생 560여 명 중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5.4%이다.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학급당 5~6명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어 학급’ 3개 반을 개설해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와 함께 다양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 대부분이 외국인 학생들이다 보니 한국어 소통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수업은 물론 같은 반 친구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대반초는 다문화 학생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로 학부모회와 연계해 아시아문화전당에서 활동하는 동화구연 강사와 함께 이번 ‘책놀이를 통한 특별한 다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대반초는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워 교내 방송과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번 다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대상자로 재학생중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우즈베키스탄·러시아 출신 학생들을 각각 선정했다.
두 나라의 환경 및 문화를 학급 친구들과 함께 공유했고, 학년 수준에 맞는 그림책을 활용한 동화 구연 시연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또 학생들은 학급 심화활동으로 우즈베키스탄 전통 모자 ‘도프’를 만들어 봤고, 러시아 전통 목재 인형 ‘마트료시카’를 꾸며보는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다문화 교육에 대반초 이중언어 강사가 참여해 동시통역이 이뤄져 다문화 학생들이 학급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한 결과 다문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우즈베키스탄이 고향인 대반초 2학년 김폴리나 학생은 “줌(ZOOM)을 활용한 책놀이 활동을 통해 고향을 한국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대반초 한 학생은 “이번 다문화 교육을 통해 친구들의 나라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함께 하는 학교생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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