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출범 이후 ‘인문도시 동구’를 지향하며 다양한 인문사업을 추진하는 동구가 세운 가이드라인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목표다. 인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을 정하고, 모든 부문에서 인문을 추구하도록 해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천득염 전남대 석좌교수와 이경희 전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등 17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12차시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인문도시의 목표와 항목을 설정하고, 공무원 테스크 포스(TF)팀 회의와 행정협업회의를 통해 인문도시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마련했다.
최종안은 3대 목표에 9개 세부목표와 58개의 항목을 마련하고, 가이드라인 지침에 따른 사업예시를 제안했다.
3대 목표는 ▲열린사회를 향한 공동체의 인문역량 함양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도시환경 구축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동구형 사회시스템 구축이다.
9개 세부목표는 △주민의 인문정신 향유와 창작지원 △도시의 인문자원에 대한 기록 △공동체활성화 기반조성 △인문자산에 대한 보전 및 활용 △미래세대 배려를 위한 지침 등을 담고 있다.
동구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구청 모든 부서와 공유해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시키고, 인문도시 방향성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 직원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인문도시의 방향성과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에 마련한 인문도시 가이드라인을 통해 구정의 모든 정책에 인문이 녹아들도록 할 것”이라면서 “가이드라인 수립으로 사람중심 인문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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