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종벼는 일제강점기 전까지만 해도 1,400여 종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류가 매우 풍부했던 토종벼는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1970년대 통일벼 등 품종 개량과 개량종이 보급되면서 토종벼는 급격하게 줄어들어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농업회사법인 토종스토리에서는 사라져가는 토종벼를 지키고자 2015년부터 재배하고 있으며, 이를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매년 토종벼 모내기와 수확체험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나주시 오량동 900여 평의 논에 토종벼인 자광도, 졸장벼, 궐라도, 청송도, 보리벼, 옥경, 장끼찰, 측저도, 새다마금, 북흑저를 심었다.
이번 토종벼 수확 행사에는 40여명이 참가해서 토종벼를 베고, 훑기 행사를 하면서 토종벼를 인식하고, 탈곡 체험 등 우리 농사문화를 체험하였다.
행사와 관련해 토종스토리 김도우 대표는 “종자 주권과 건강한 먹거리를 다음 세대까지 전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책임을 갖고 토종 종자를 지켜가야 한다”며, “토종벼의 분야에서 만큼이라도 일부 기여하기 위해 토종벼를 재배하고 행사를 갖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88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