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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아차! 잠깐의 실수, 불행한 명절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무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소방령 류도형
  • 기사등록 2020-09-29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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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코앞이다.

 

이번 명절은 코로나19 속에서 맞게 되면서,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고향방문이나 가족·친지의 모임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이번 연휴에 집에 머물겠다고 하는 국민들이 많아 평소와는 다른 명절의 풍경이 예상된다

 

이렇게 달라진 명절 분위기에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안전이다.

안전사고 없는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벌초·성묘 시 벌 쏘임 및 예초기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흰색 등 밝은 색 옷 착용 ▲향이 진한 화장품, 향수 사용하지 않기 ▲ 벌초·성묘 전 벌집 유무 확인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응급조치로 벌침은 신용카드로 긁어 제거하고, 냉찜질을 해준다. 호흡곤란 및 쇼크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이 긴 장화, 안면마스크, 장갑 등 안전장구 착용 ▲칼날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주의 ▲작업 반경에 사람 접근 금지 확인 등이 있다.

 

둘째로, 추석명절에는 송편이나 떡을 빚어 먹는 풍습이 있는데, 떡을 먹다가 목구멍이 막혀 질식하는 사고가 더러 발생한다. 천천히 먹되 만약 음식이 목을 막으면 주변사람에게 알려 응급처치를 받아야한다. 이때 사용하는 방법이 ‘하임리히법’으로 떡이나 사탕을 먹다가 기도가 막힌 경우, 명치 밑을 세게 밀어 토하게 해야한다.

 

셋 번째로 추석 연휴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전기·가스에 의한 화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가스밸브를 잠궈야한다.

 

그리고 연휴 기간 기름기 있는 음식 조리와 차례 준비로 화기를 다루는 빈도가 늘어나 주의를 더욱 기울여야 하며, 조리 장소 주변에 소화기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화재와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한다.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가족들과 행복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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