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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북자 피살사건에 관하여 - “적대와 불안의 시대 종식하여야”
  • 기사등록 2020-09-28 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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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최근 월북자 피살사건은 전 국민과 함께 가슴 아픈 일이었다. 이번 불행은 해방 후 누적된 남북 불신과 적대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간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해온 세력이 끊임없이 민족을 이간시키고, 외세에 동조하면서 쌓아온 불신이 이번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강대국 중심의 패권주의가 작동되는 국제 정치 지형 속에서 자주적인 길을 모색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북한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지 않은 것 또한 남북 적대 해소를 지체시키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는 사과와 유감의 뜻을 표한 것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

 

독립운동가들이 꿈꾸었던 나라는 외세에 의한 분단에 편승한 세력이 권력을 잡고, 동포끼리 총칼을 겨누고 싸우는 나라는 아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 화상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은, 독립운동정신을 이어받으려는 노력으로 높이 평가한다.

 

‘적대와 불안의 시대를 종식’하고 우리 민족끼리 오순도순 평화롭게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은 힘을 모아 나가겠다.

2020. 9. 25

광복회장 김 원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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