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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강진 愛 흔들리다 전 개최 - 강진 고유의 색깔을 현대적으로 투영시킨 작품들 선봬 - 9월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강진군 아트홀에서
  • 기사등록 2020-09-22 19: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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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개인전 <강진愛 흔들리다>가 9월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강진군아트홀에서 열린다.


‘디지털 유상곡수’와 ‘디지털 청자의 바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지난 봄부터 강진을 답사하며 보고 느낀 강진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작품 6점을 선보인다.

 

‘디지털 유상곡수’는 강진의 고려청자, 다산 정약용이 극찬한 백운동 정원과 정원의 12경을 노래한 시를 시첩으로 엮은 백운첩, 봄이 오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모란과 김영랑 시인의 생가, 특산품 파프리카까지 강진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디지털 청자의 바다’는 강진의 고려청자와 바다를 디지털 빛으로 재해석해 오묘한 청자의 비취색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구성한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청자의 빛깔이 서로 만나고 부서지는 과정을 통해 영롱한 빛을 자아낸다. 1,000년 전라의 역사와 문화를 가진 강진의 가치와 어둠을 울리는 청자의 오묘한 비취색이 만나 빛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이남 작가는 다산 정약용이 반한‘백운동 정원’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영상으로 보여준다. 천혜의 자연 속에 깃든 그림 같은 풍경에 사계절의 순환이라는 시간적 개념을 적용해 서정적인‘백운동 정원’을 표현한다.

 

‘백운동 정원’은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일컬어진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시절 이곳을 다녀간 뒤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제자 초의에게 백운동의 12풍경을 그리게 했다. 이후 자신의 친필시를 한데 묶어‘백운첩’으로 남겼다. 현재의‘백운동 정원’은 이를 근거로 복원된 것이다.

 

이 밖에도 강진을 대표하는 시인 김영랑의‘모란이 피기까지’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 모란은 김영랑의 시 세계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모란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통해 자연과 순응하며 살아가는 고전 인물의 모습부터 오늘까지 강진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도시화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강진의 빛을 통해 별천지에 온 듯한 환상으로 초대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그의 작품에서 이이남 작가의 예술성을 유감없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이남 작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순회 전시 ‘힘나는 예술여행’에서 고전회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했으며, 현재 룩셈부르크에서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9월 말에는 대만 형이상학갤러리에서 개인전 이 예정되어 있다.

 

최근에는 PCA 프로젝트 ‘코리안 아이 2020’ 선정 작가 75명에 이름을 올렸으며, 광주 톨게이트에 세계 최초 비정형 미디어아트 작품인 광주폴리Ⅳ ‘무등의 빛’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Artist 이이남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 수료,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이남 작가는 자연의 현상과 삶의 느낌을 진솔하게 드러낸 명화들을 차용하여, 생동감과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화려한 디지털 이미지 속에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고자 한다. 벨기에, 중국, 독일, 카타르, 뉴욕, 싱가포르, 파리 등 국내외에서의 개인전과 800회 이상 그룹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자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 작품으로는‘천상에서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희열’이라고 표현한 겸재정선의‘박연폭포’, 고전회화 속 계절의 변화와 전쟁, 예술, 사회적인 아이콘들과 만화 캐릭터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현대문명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만화-병풍’ 등이 있다.

 

2018년 제7회‘서울시 좋은 빛 상’미디어 파사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2017년 제3회 난징 국제 아트페스티벌 우수작가상과 관람자, 평론가가 뽑은 관객상을 비롯해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고, 인천국제공항, 벨기에 지브라스트라트 미술관, 국립 중앙도서관, UN본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중국 수닝 예술관 등 국내외 다수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이 이 남 LEE LEE NAM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및 동 일반대학원 미술학박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 수료

조선대학교 대학원 순수미술 석사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2019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 피날레 미디어아트 감독

ISEA 국제전자예술심포지움 개막식 공연 미디어 감독

2018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작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미술 총감독

 

개인전 (60여회)

벨기에, 룩셈부르크, 대만, 중국, 독일, 카타르, 뉴욕, 싱가포르, 파리, 시드니, 미국 미시건, 네덜란드 등

 

주요 단체전(800여회)

2020 2020 미술관박물관 주간 ‘거리로 나온 뮤지엄’ (광화문, 서울)

코로나19 전담병원 특별순회전시 ‘힘나는 예술여행’ (빛고을전남대병원 외 8개 병원)

2019 Flim & Arts,‘뿌리들의 일어섬’전 (스타시네마, 테이트 모던, 런던)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시간의 이미지 장치’전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

2018 4.27남북정상회담 ‘평화, 새로운 시작’ (판문점 평화의 집, 경기도 파주)

‘백남준·이이남 미디어아트전 (카이스트, 대전)

2017 러시아 사이버페스트 (세인트 피터스버그, 러시아)

2016 빌비올라-이이남 2인전 (세인트 제이콥 교회, 겐트, 벨기에)

부산비엔날레 Google Arts&culture X leeleenam Collaboration,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부산)

2015 베니스비엔날레,‘개인의 구축물전’ (베니스, 이탈리아)

2009 예일대학미술관 차 문화 초대전 (코네티컷, 미국)

제3회 모스크바 비엔날레 (모스크바, 러시아)

2008 제3회 세비아 비엔날레 (알람브라 궁전, 그라나다, 스페인)

2007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 (ZKM, 칼스루에, 독일)

 

작품소장처

토마 파운데이션(미국), 지브라스트라트 미술관(벨기에), 아시아미술관(샌프란시스코), 소더비(홍콩본사, 홍콩), 수닝예술관(중국), 리움미술관(서울), 한미미술관(서울), 예일대학교(미국),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워싱턴), 컬렉션 솔로(마드리드, 스페인),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인천국제공항(인천), 국립현대미술관(과천), 부산시립미술관(부산), 전남도립미술관(광양), 포스코센터(서울)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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