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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주년 3여통합주민의견조사 기념 성명서 - 3여통합 정신계승과 시민의 날 개정으로 시민이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
  • 기사등록 2020-09-09 1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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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전 1997년 9월 9일은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 3개 시군으로 나뉘어 있던 여수가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한 민주적인 3여행정구역 통합을 실현해 한국사회 지방자치와 지역민주주의 운동사의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1994년부터 관이 중심이 된 3차례의 3여통합 찬반 주민의견조사는 실패로 끝났지만, 시민과 시민단체들이 주도한 1997년 9월 9일 제4차 주민의견조사는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일부의 반대가 있었지만, 농어촌과 도시, 여수시와 여천시.군이 서로 양보하고, 찬성과 반대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대화와 설득을 통해 다함께 잘살자는 희망 속에 통합시를 이룬 것이다. 이러한 시민참여운동을 통한 성공적인 통합운동의 자긍심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개최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여수연대회의)는 여수시민들이 스스로가 참여하여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였던 23년 전 통합정신과 시민참여방식만이 오늘날 산적한 여수시의 갈등과 분열을 이겨내고, 화합과 통합의 미래를 열어가는 가장 좋은 길임을 밝힌다.

 

민선7기 여수시는 그 어느 민선 시기보다 3여통합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하려는 정책에는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97년 9월 9일 3여행정구역통합 주민의견조사일 또는 1998년 4월 1일 통합여수시 출범일을 화합과 단결의 통합정신과 시민참여결정의 고귀한 정신이 깃든 날을 기념하는 ‘여수시민의 날’로 개정하여 현재와 미래의 여수시민들이 고귀한 여수시민정신을 계승하여 나가도록 해야 한다.

 

통합여수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위대한 화합과 양보, 협치와 대화의 통합정신은 가장 자랑스러운 여수시민들의 역사이자, 자긍심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여수연대회의는 통합정신을 계승하고, 지역분열과 갈등을 이겨내고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여수시를 만들어가자고 외쳤던 그날을 기리고, 축하하는 ‘여수시민의 날’을 개정할 것을 여수시에 다시 한 번 요청한다.

 

3여통합정신은 여수시의 균형있는 발전으로 다함께 잘 살고, 통합도시의 도시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결정방법이 가장 위대한 정치행위이며, 지역갈등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우리는 주장하는 바이다.

 

2020년 9월 9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YMCA, 여수YWCA, 여수시민협,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환경운동연합, 전교조여수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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