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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축령산에 ‘하늘숲길’ 조성 - 서삼면 추암리 일대 900m 구간 올해 말 착공 계획
  • 기사등록 2020-08-06 16: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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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조림지인 장성 축령산 편백숲 일원에 숲 위를 걷는 데크길이 새롭게 조성된다.

 

장성군은 축령산 등산로 일대에서 총 38억원 규모의 ‘축령산 하늘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초 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황 조사를 마치고 전담반을 구성한 데 이어 타 지역 벤치마킹과 주민대표 의견 청취, 자문위원 구성 등의 과정을 거쳤다.

 

군 관계자는 “10월 말 실시설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올해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업 대상지는 서삼면 추암리 산24-68 일원이다. 치유의숲 방면 등산로에서 시작해 대덕 화장실 앞 공터까지 약 900m 가량의 편백숲을 가로지르며 이어진다.

 

사업 구간에는 수목 분포에 따라 최고 10m 높이로 조성될 예정인 ‘하늘숲길’을 비롯해 전망대와 쉼터, 목교,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특히 하늘숲길은 숲속이 아닌, 숲 위를 걸을 수 있는 체험과 수려한 전망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높다. 장성군은 계단이 없고 경사가 완만한 ‘무장애 숲길’로 설계해,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와 노인, 어린이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60~7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으로 조림되어진 편백숲은 축령산의 보물이자 장성의 보물”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관광 핫플레이스인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장성군과 산림청은 ‘노령산맥권 편백숲 공간재창조사업’을 통해 축령산 상부의 우물터에서부터 장성치유의숲 안내센터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숲길을 하늘숲길과 연결하고, 축령산의 관광자원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삼을 방침이다.

 

한편, 노령산맥권 편백숲 공간재창조사업은 축령산과 문수산을 하나로 묶어 휴양‧치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사업’ 가운데 하나다. 2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바 있다. 오는 2022년 무렵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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