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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헌 시인 「문득 새떼가 되어」 수필집 출간
  • 기사등록 2020-06-07 14:34:30
  • 수정 2020-06-09 08: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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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진달빛한옥마을에 거주하는 유헌 시인이 두 권의 시집 발간에 이어 최근 수필집을 내 놓았다.

 

이번에 발간한 「문득 새떼가 되어」(해드림출판사, 2020)는 모두 7부, 324쪽으로 구성돼 있다. 1부 ‘노을치마’와 2부 ‘다시, 노을치마’는 작가가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남다른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자연스럽게 풀어낸 글들이며, 3부 ‘받침 없는 편지’는 가족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4부와 5부에서는 기억과 추억의 이야기들을 소환하고 있다. 6부 ‘방송 34년, 쉼 없이 쉼표 같이’는 문화방송 사보(社報)와 MBC 가이드, 아나운서 창간호에 실렸던 글들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7부 ‘거기 길이 있었네’는 발로 뛴 역사기행이다.

 

절차탁마 엄선한 글들은 물이 흐르듯 문장이 자연스럽고, 거기에 행간을 넘나드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선명한 이미지까지 더해져 작품을 빛내고 있다. 지역의 문화, 역사 등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작품집은, 전국에 지역을 알리고 지역 문학의 위상 제고에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학평론가인 최원현 수필가(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는 서평에서 “수필가요 시조시인이며 방송인인 유헌의 눈에 비치는 사물들은 바로 가슴에 잔영을 남긴다. 돌에서도 목숨을 보고 천년의 이야기를 숨소리로 듣는다. 사발의 입술에 미끄러지는 새, 새가 되어봐야 생각이 바뀐다“며 “다양한 읽을거리로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모범답안처럼 참으로 읽을 맛 나는 수필집“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헌 작가는 2011년 월간문학 시조 부문 신인상과 한국수필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2년 시조 「떠도는 섬」이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전남수필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는 「받침 없는 편지」와 「노을치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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