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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초, 망초, 개망초/박행자
  • 기사등록 2020-05-21 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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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 보것다고

정들인 고향 박차고 떠날 때

마음인들 오죽했을라고

빈집 너른 마당에도

버려진 논밭에도

늘 꽃삽이 놓여있던 작은 꽃밭에도

하양하양 바람에 흔들리는

개망초 무리

망할 놈의 것

천하의 몹쓸 잡초라고 구박하며

미운털 뽑아내려다 손목께나 아펐을 거시여

그렇게 천덕꾸러기로 내몰려

서러운 눈물꽃 피우고 살았다만

잔뼈 굵게 키워준

고향을 버리고 떠나들 가는디

누군가는 꼭 지켜야 안 쓰것소이

 

박행자 약력

1996년 계간《해동문학》, 월간《한국시》시 당선 전남문학상 외 수상

광주시낭송가협회 회장·불교방송 칼럼리스트 역임

불교방송 <이 아침의 시 한편>· 평화방송 <한낮의 시 한편>토크시낭송 역임

한국문협·광주문협·전남문협·광주시협 이사, 전남시인협회 부회장

저서/ 시집『외로워도 가끔은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

목포詩문학회·시류문학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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