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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 동화 속에 헌법이 숨어있다? - 김경한 법무부 장관 안동초교 모교에서 헌법교육
  • 기사등록 2009-09-13 14: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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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오후 1시 반. 점심을 먹은 안동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학교강단으로 모여들었다. 텔레비전에서 봤던 법무부 장관님이 오셨다는 말에, 아이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잠시 후, “여러분! 제가 어느 초등학교를 졸업했는지 아세요? 1956년도에 안동초등학교를 졸업한 여러분의 선배랍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학생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53년 전 졸업사진을 보여주며 “사진 속에서 저를 찾을 수 있겠어요? 가장 잘생긴 사람을 찾으면 됩니다.”라는 유머로 200여명의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했다.

이 날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모교인 안동초등학교(안동시 남문동)를 53년만에 방문 일일교사로 특강을 했다.

재밌는 헌법이야기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OX 헌법 퀴즈’를 풀고, ‘콩쥐와 팥쥐’· ‘선녀와 나무꾼’ 등 동화 속 헌법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히딩크와 박지성’· ‘설리번과 헬렌켈러’ 등 훌륭한 스승 밑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례를 들며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힘을 이야기해 주었다. 더불어 학생을 사랑으로 지도하고 있는 안동초등학교 선생님들 또한 훌륭한 스승임을 강조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 장관은 30여 년 전의 낙동강, 안동초등학교의 모습, 졸업사진을 보여주며 낙동강에서 놀던 추억, 사춘기의 고민 등 본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 김 장관은 “사소한 행동이라도 항상 법을 지키며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나중에 자라서 장관도 되고, 대통령도 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 모두가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될 거라 믿습니다”고 말하고, 학생들과 함께 ‘안동초등학교 파이팅’을 외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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