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전력 여수산단 전력공사 안전불감증 심각 - 호남화력 부지내 20층 높이 수직구 극비리 공사 인근사 강력 반발 - 여수산단 대기업 8개사 “공사 전면 중단과 이격 거리 60m 확보하라” - 한전측 영향평가 결과 문제 없다 주장
  • 기사등록 2020-04-24 16:54:10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한국전력이 위험성 평가 등의 최소한의 안전 조치를 하지 않고 극비리에 전력 공급 공사를 강행해 여수산단 입주사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은 여수산단 입주사들에게 공사 중단을 약속하고서도 버젓이 공사를 강행해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는 여수산단 정전고장 방지를 위한 전력계통 안정화를 광양 금호동에서 여수산단 월내동 호남화력 부지까지 총 5408m 길이의 지하 90m 해저터널 공사를 하고 있다.


터널식전력구간에는 3개의 20층 높이의 수직구 3개소가 설치되는데 전력구 종점 지역인 호남화력 부지내 수직구가 문제가 되고 있다.


24일 LG화학,한국바스프,금호석유화학,한화솔루션,GS칼텍스 등 여수산단 대기업 8개사에 따르면 전력구 종점인 호남화력 부지 내 설치 중인 수직구(지하 63m,직경8m)에 20m 이내의 초근접한 지점에 위험물 및 고압가스 배관 80여 개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더욱이 전력구 종점지역 수직구 설치 작업을 몰래 강행하다 위험물 및 고압가스 배관 소유 대기업들에게 최근에서야 뒤늦게 알려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배관 소유사 관련 업체 8개사 기술부장들은 시행사 두산건설측과 파이프랙 관리사 코리아월드써비스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60m 이상의 안전한 이격 거리를 확보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이날 8개사는 고압가스 배관과 충분한 이격 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극비리에 공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성토하고 재발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성토했다.


코리아월드써비스 김완식 대표는 “위험물과 고압가스 배관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근접해 깊이 62m와 직경 크기 8m의 어마어마한 시설을 사전 협의 한번없이 공사를 했다는게 말이되냐”며 “만약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수직구가 붕괴 또는 함몰될 경우 여수산단 전체가 불바다가 되는 초대형 재난이 불보듯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한전 감독관 정 모과장은 고압가스관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약 25m 정도 떨어져 있는 장소로 수직구 굴착시 물이 빠져 나오지 못하게 가설공사를 하였으며 안전공사를 위해 계측기 설치도 준비중이며 더욱 안전을 위해 추가 설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 모과장은 호남화력저탄장 쪽으로 60m를 옮기게되면 저탄장 중심부를 관통하기 때문에 불가하며 지금 현재의 위치인 25m 지점을 시공 위치로 하는데 전문가들에 의해 영향성 평가를 하였으나 공사 공법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785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  기사 이미지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