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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고무신 /이순남
  • 기사등록 2020-04-06 18: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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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트기 전

새벽 기차를 타고

도깨비 시장으로

달리시던어머니


밤 새워 주섬주섬 싸맨

당신 키 보다 큰 보따리

올망졸망 매달리는

자식들의 꿈을 이고

자라목 기우뚱 걸음으로

대문 밖 나서던

어머니


고무신

그 하얀 발자국이

오늘 문득 그립다


이순남 《약력》

국립 목포대학 아동학 전공

1998~2017 문학동인 창 회원

주)교원 수석지국장 역임

전남 중,고등 정서 코칭 강사 활동

현/목포 시문학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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