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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소년원생의 “꿈을향한 첫걸음” 특별한 졸업식
  • 기사등록 2020-02-27 1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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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송천중고등학교(전주소년원, 교장 김행석)는 27일(목), 본교 강당에서 제29회 졸업식 행사를 하였다.

 

당초 전라북도교육감 및 교육관계자, 보호자, 소년보호위원 등을 초청하기로 계획되었던 졸업식을「코로나바이러스전염증-19」예방을 위해 축소하여 재학생과 교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26개교 20명의 중학생과 6명의 고등학생들이 전적(前籍)학교의 졸업장을 받았고, 대학 진학 등의 성과를 거둔 이 모군 등 2명의 학생과 소년원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과 올바른 인성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지도교사(이현숙 교사)가 교육감상을 수여 받았다.

 

중학교 졸업장을 받은 20명의 학생 대부분은 소년원 학교에서 배움을 이어갈 예정이고, 출원하는 학생들은 상급학교 진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교 졸업장을 받은 6명중 3명은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또한 상급학교와 대학에 진학하는 11명의 학생들에게는 직원 모두가 모금한 솔내장학금과 소년보호위원 전주소년원협의회(회장 황동현), 세진회(회장 정지건), 전주예원교회(목사 이희근)에서 총 37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었고, (사)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특식으로 오리훈제(100kg)를 제공하였다.

 

송천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받는 졸업장은 일반학생들이 받는 졸업장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비행으로 수용되어 부모나 친구들과도 단절되는 환경에서도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정규과정을 이수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 김모군은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사회에 나가서도 성실하게 생활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김행석 원장은 “졸업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사회에 나가서 가족, 친구 등 주변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매진한다면 더욱 희망찬 내일이 다가올 것입니다.”라고 격려했다.

 

송천중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이 적용되어 학업단절 방지를 위한 교과과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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