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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오는 소리 / 김남복
  • 기사등록 2020-02-24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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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바다 위

사방에 보이는 것은

서서히 밝아오는 하늘과 바다

듬성듬성 실구름

힘찬 뱃고동 소리를 들으며

그 사이에서 시방을 찾고 있다

저 멀리 수평선

그리움을 넘어서 하늘과 바다 하나가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름으로

뜨거움을 올려주고 있다

시방

가족의 안위를 위해

잔잔한 파도를 보며

새로운 희망으로 안는다

이 바다 위에서

 

<김남복 약력>

목포 유달산 기슭 출생

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목포문인협회 회원

목포 詩문학 동인

한국예총회장 표창(문인)

시집:즐풍목우(櫛風沐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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