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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강은미 출마 기자회견문
  • 기사등록 2020-02-17 18: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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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감염자와 가족, 자영업자, 그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이 어려움이 하루 빨리 진정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정의당은 빠른 정상화를 위해 국민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을 하면서 받았던 광주 시민들의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고, 온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완성하고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정의당 비례대표후보 경선에 나섭니다.

 

암울했던 독재정권 시기 대학생활을 하며, 소외받고 고통 받는 서민들의 아픔과 눈물을 보았습니다. 졸업 후 현장 노동자의 삶을 선택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해 10여년을 함께 일한 여성노동자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회사에서 쫓겨났을 때, 저는 그 투쟁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그 겨울 한파 속에 광주시민들과 지역노동자의 연대투쟁을 이끌어내었고, 여성에 대한 부당한 차별과 모성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며 복직투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 투쟁의 경험은, 노동자의 삶과 정치의 연관성을 고민하게 만들었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바른 정치, 좋은 정치’의 길을 가게 했습니다.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 따뜻한 정치, 정의로운 정치를 꿈꾸게 했습니다.

 

2006년 구의원에 이어 2010년, 진보정당 최초의 지역구 광주광역시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의정활동 8년 동안 여성 장애인 비정규직 청소년을 위한 여러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그 중 ‘학교밖청소년지원조례’는 광주시를 넘어 국회에서 법률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2년 정의당의 부대표로 일하면서 정의당비정규 상담창구인 비상구대표를 맡아 파리바게트노동자들의 임금체불과 불법파견을 해결하였고, 정의당 비상구의 문을 두드린 비정규 노동자들 곁에 있었습니다.

 

로케트전기 노동자에서 구의원 시의원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은 광주시민들께서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로 성장시켜 주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광주시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정의당의 교섭 단체 구성입니다.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끝내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다당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는 것은, 소수의 기득권만을 대변 하는 국회가 아닌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바꾸는 것입니다.

 

정의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되는 것과 함께 중요한 것은 실력 있는 정치인이 당선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노동현장과 지방의회에서 쌓아온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국회에서도 실력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불평등 해소는 이 시대 최고의 과제입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 여성과 남성의 차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산별교섭 법제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열악한 중소자영업자를 위해 대기업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징벌적배상제 도입, 대기업과 하청 기업 간 이익 공유제 도입, 가맹점/체인점의 본사 상대 교섭권 보장 등을 실현하겠습니다.

 

청년세대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보급, 청년고용할당제로 질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회에 ‘남북 관계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 상설 운영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포럼’을 구성,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목소리를 모으겠습니다.

 

중단 없는 정치개혁을 위해

국민들의 직접정치를 강화하는 국회의원 소환제, 국민 발안제를 실현하겠습니다.

지방정부의 자치와 분권을 확대하기 위해 세원 배분 조정으로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국가 사무기능을 대폭 이양하겠습니다.

 

지방의회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하여 지역정치의 일당 독식을 막고, 지방정치를 개혁하겠습니다.

 

기후위기대응,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습니다.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기후위기대응 국가전략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향후 10년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 대책을 담은 그린 뉴딜 특별법을 제정하고 탄소세를 도입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위협 받고 있습니다.

 

2016년 겨울, 거대한 촛불은 국정을 농락한 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교체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정권을 바꿨으니 내 삶이 달라질 거라 믿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법을 만들고, 이를 제도화하지 않는 한 사회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지난 2년간 국회는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정치가 시민에게 답을 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정권의 입맛에 따라 바뀌는 정책이 아니라 입법과 제도화를 통해 변화의 방향이 지속되도록 하겠습니다.

 

여성과 청소년, 장애인과 이주민, 노동자와 농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의회 안에서 울러 퍼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이 사회를 변화 시킬 힘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따뜻한 복지국가로 만들 힘이 있습니다.

 

한국 정치, 정의당이 국민과 함께 바꾸겠습니다.

희망이 되는 정치 내 삶이 바뀌는 정치 정의당과 강은미가 하겠습니다.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2월 17일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예비후보 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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