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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광주 종교연합사무실, ‘사후세계’ 주제로 경서비교토론회 열어
  • 기사등록 2020-02-03 19: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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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 이하 HWPL) 광주 종교연합사무실 1팀은 모든 사람이 궁금해 하는 ‘사후세계’를 주제로 지난달 30일 HWPL 사무실에서 ‘제20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불교 대표 송산 큰스님, 유교 대표 정환담 학장, 기독교 대표로 안선영 목사가 참여한 가운데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며 어떻게 지내는가?’, ‘우리 살아있는 사람들은 왜 죽은 사람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가?’ 라는 2가지 질문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며 어떻게 지내는가?

 

정환담 학장은 이 질문에 대해 “사람은 인연에 따라 부모를 만나서 태어나고 살다가 인연이 끝나면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며 “죽게 되면 무수한 원소(알갱이)로 영원히 존재하게 된다”고 답했다.

 

송산 큰스님은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회피할 수 없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죽음에 대해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탐욕(탐), 성냄(진), 어리석음(치)으로 대표되는 번뇌를 제거하는 것이 죽음을 극복하는 것이다. 죽게 되면 심판을 통해 윤회를 거치게 되는데 살아 있을 때 선한 업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대표 안선영 목사는 “사람은 영, 혼, 육으로 구성되어 육의 죽음과 영의 죽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죽으면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옥에 가게 되는데 예수님이 재림하여 천년 후의 심판 때까지 그곳에서 대기하게 된다”며, “그래서 성경에는 예수님이 옥에 갇혀있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우리 살아있는 사람들은 왜 죽은 사람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가?

 

정환담 학장은 “제사는 우리를 낳고 기르고 도와주셨던 부모와 스승과 큰 어른의 삶을 배우고 살아오신 옛 모습을 잊지 않도록 하는 정신과 그분들의 뜻을 이어서 마음의 공동체를 이어가게 하는 것”이라며, “제사를 잘 드리면 복 받는다는 것은 그분들의 모범적인 생을 배우고 실천하면 후손들의 공동체가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송산 큰스님은 “불교의 제사는 천도를 의미하는 것이며, 성묘나 제사는 망자의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것”이라며 “또한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하는 참회의 장이며 감사의 끝자락이다”라고 답했다.

 

안선영 목사는 “성경에서 제사는 죄 사함의 의식으로 지낸 것이다”라며 “구약시대에는 육적으로 정결한 짐승이나 정결한 새를 취해 단을 쌓고 번제로 단에 드렸지만, 예수님 초림 때는 육적인 제사가 아닌 영적인 예배로 바뀌었다”며, “제사는 창조주 하나님께 죄를 지어 사망에 이른 조상들과 이 땅에서 죄를 짓는 자신을 위해 드리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HWPL 광주 종교사무실 관계자는 “종교의 성격에 따라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과 HWPL의 궁극적인 목적은 같다”라며 “이날 패널들이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의 신앙을 점검하셔서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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