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억하는 모든 것들/강해자
  • 기사등록 2020-01-27 14:28:29
기사수정


어쩌다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이끌려 고심하게 되고

 

숲속을

뛰쳐나온

한 줄기 햇살은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 속을 들락거리고

 

허공을

배회하는

침묵의 빛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흩어져

심한 멀미를 일으킨다

 

겨울,

하얗게 얼어붙은 꽃밭에

향기는 피지 않지만

 

넝쿨처럼 얽혀서

기억하는 모든 것

느낌으로 전해진다.

 

<강해자 약력>

2006년<대한 문학세계> 등단

창작문학예술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역임

목포문인협회부회장

목포詩문학회동인. 전남문인협회회원

2014 올해의 예술인상. 한국문학발전상

2018 김영자 예술문화상

시집 <바다는 몸으로 말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7174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  기사 이미지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