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이끌려 고심하게 되고
숲속을
뛰쳐나온
한 줄기 햇살은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 속을 들락거리고
허공을
배회하는
침묵의 빛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흩어져
심한 멀미를 일으킨다
겨울,
하얗게 얼어붙은 꽃밭에
향기는 피지 않지만
넝쿨처럼 얽혀서
기억하는 모든 것
느낌으로 전해진다.
<강해자 약력>
2006년<대한 문학세계> 등단
창작문학예술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역임
목포문인협회부회장
목포詩문학회동인. 전남문인협회회원
2014 올해의 예술인상. 한국문학발전상
2018 김영자 예술문화상
시집 <바다는 몸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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