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총 61건으로, 발생 장소는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24건(39.3%)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음식점 등 서비스 시설에서 14건(23.0%) 발생했다.
전체 화재 중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2건으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음식물 조리 중과 담배꽁초가 각각 6건(18.8%) 발생했다.
명절에는 가족이 모여 제사음식을 준비하거나, 탕국 등 음식물을 올려놓고 외출을 하거나 잠을 자는 경우, 불씨가 남은 담배꽁초를 방치해 발생한 화재는 대부분 초기에 발견해 위험이 덜하지만, 심할 경우 주택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최정식 시 방호예방과장은 “만약 타는 냄새나 연기가 날 때는 불이 났는지 먼저 확인하고 화재시 빨리 119에 신고해야 한다”며 “주택에는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주의를 한다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중 주거시설에 발생한 화재가27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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