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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지역아동센터, 나눔으로 새해시작! - 힘든 친구들에게 전해주세요~ - 13년째 전남사랑의열매 찾아와 저금통 전달
  • 기사등록 2020-01-20 16: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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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 한 해 동안 열심히 채운 저금통을 무려 13년 동안 매해 1월에 전달해온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전남 해남 땅끝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다.

 

17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 자리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동일 이하 전남사랑의열매)에 30여명의 아이들이 문을 열고 들어와 우유팩 및 돼지저금통 등 각양각생의 저금통을 전달하고 갔다. 전달한 저금통속에는 총 868,200원으로 지폐와 동전이 들어 있었다. (10원 1,635개, 50원 2,835개, 100원 2,486개, 500원 245개, 1,000원 94장, 5,000원 3장, 10,000원 23장)


땅끝지역아동센터는 2006년 당시 땅끝공부방이 입주해 있던 건물이 매각 결정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있었다. 지역특성상 어업을 하시는 부모가 많아 학교가 끝나면 갈 곳이 없던 아이들의 유일한 놀이터이자 아이들을 보호해주던 곳이 하루 아침에 없어질 위험에 처해지자 이 소식을 접한 배우 문근영씨 어머니가 당시 3억원을 기부하면서 땅끝공부방은 유지될 수 있었고 이후 아동과 청소년들의 공부하고 뛰어 놀 수 있는 땅끝지역아동센터로 탈바꿈했다.

 

당시 나눔의 소중함을 기억한 아이들이 한 해 동안 모은 저금통을 더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나눔문화를 실천하면서 이제는 센터의 좋은 전통으로 매해 새해는 첫 나눔은 우리의 새해를 시작하는 날로 13년째 이어 오고 있다. 나눔을 실천한 아이들이 커서 대학도 가고, 군대도 가고 방학 때가 되면 다시 돌아와 아이들을 돌보고 공부를 가르치는 나눔의 선순환 과정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어아들과 함께 방문한 배다혜 센터장은 “아이들이 더 힘든 친구들을 위해 1년간 용돈들을 모았다”며 “아이들이 여기 오는 것을 소풍 오는 것처럼 기뻐하고,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땅끝지역아동센터는 지금까지 총 5,920,410원을 기탁했다.

 

(기부내역 2008년 179,550원/ 2009년 342,890원 / 2010년 274,510원 / 2011년 377,200원… 2016년 718,840원/ 2017년 815,520원 / 2018년 639,190원 / 2019년 874,850원/ 2020년 868,200원)

 

전남사랑의열매는 1월 31일까지 ‘희망2020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나눔참여 문의 061-902-6800이다. 성금접수는 지역 읍면동 사무소, 언론사를 통해 기부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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