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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귀국 “신당창당, 총선 불출마...보수통합 관심없어”
  • 기사등록 2020-01-20 15: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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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의 입국 기자회견은 기자와 지지자 수백명이 지켜봤다.


[전남인터넷신문/신종철 기자]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1년4개월의 외유를 마치고 귀국, 정계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앞서 보수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혁통’이나 자유한국당 새보수당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이들과의 보수통합에는 관심이 없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 전 대표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자신은 문재인 정권 국정운영의 폭주를 막기 위하여 “진영정치에서 벗어나서 실용적 중도정치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즉 기존 보수통합에는 동참하지 않으면서 독자적인 신당 창당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우선 “정치 초년생이었던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앞선 자신의 정치를 실패로 규정, 사과했다. 그러나 다시 안 전 대표는 “이 시점에서 제가 다시 정치현장으로 뛰어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리기 위함”이라는 말로, 처음 자신이 정치에 뛰어들면서 주장한 '새정치'를 애둘러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전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에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분명하게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 (저의 정치재개 목적은)실용적인 중도적인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그런 사람들로 국회를 채우는 것이다”라고 불출마를 확실히 했다. 그리고는 보수통합 추진 기구인 혁신추진통합위원회에 대한 질문에 “관심이 없다”고 잘랐다.

 

또 귀국 후 일정에 대해 첫 일정으로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를 방문 5.18묘지의 참배를 밝혔는데,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국민의)당을 지지해 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이전의 호남지지세 복원을 기대하는 듯 보였다.


따라서 이날 안 전 대표가 "보수통합에는 참여하지 않겠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심판하겠다"고 한  말은 민주-한국 양당을 주축으로 한 진보-보수의 대결국면에서 틁정 진영에 참여치 않고 자신이 주도하여 다시 중도 제3세력을 바탕으로 한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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