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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1.2단, 위성 분리 성공 확인 - 궤도진입 실패 원인은 페어링 분리 이상
  • 기사등록 2009-08-26 14: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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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정상궤도 진입 실패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한.러 공동조사위원회(비행시험위원회)는 25일 나로호 발사 이후부터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착수2009. 8. 26 10:00까지 내린 잠정적인 조사 결론은 다음과 같다.

나로호는 발사 과정에서 1단과 2단 분리, 위성 분리는 성공하였으나, 페어링 분리 이상으로 위성궤도 진입에는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로호의 발사 및 비행경과

◦ '09. 8. 25. 17시 00분 00.23초 이륙
◦ 17시 03분 36초(이륙 후 216초) 페이로드 페어링 분리
- 페어링 한쪽은 정상적으로 분리되었으나,
- 나머지 한쪽은 상단에 붙은 채로 540초까지 비행
◦ 17시 03분 50초(이륙 후 230초) 1단 엔진 정상 종료
◦ 17시 03분 53초(이륙 후 233초) 1단 분리
- 1단/2단은 정상적으로 분리
◦ 17시 06분 35초(이륙 후 395초) 2단 킥모터 점화
- 킥모터는 59초 동안 정상 연소
- 상단에 붙어있는 페이로드 페어링 때문에 자세제어 불능
- 상단은 텀블링된 것으로 추정
- 점화 시 고도는 303 km로 정상
- 연소 종료 시 327 km 까지 상승 (정상비행 시 302 km)
◦ 17시 09분 00초(이륙 후 540초) 위성 분리
- 위성이 정상 분리되면서 나머지 페이로드 페어링 분리
◦ 17시 11분 00초(이륙 후 660초) 최대고도 387 km 도달
- 이후 지상으로 낙하

성공 부분

1단과 상단의 엔진 정상 작동, 1단과 2단 분리, 위성 분리, 발사 통제/추적/관제시스템 및 발사대시스템 운용 등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원인 추정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되어 남아있는 페어링 무게로 인하여 위성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속도를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

과학기술위성 2호의 현 위치

위성은 궤도진입을 위한 속도(8km/s)보다 낮은 6.2km/s의 속도로 떨어져 공전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권에서 소멸된 것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과부는 이번 한.러 공동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성공적인 재발사를 위해 정부차원의 「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를 금일 구성하고, 8.28(금) 1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우주발사체 발사과정에서 얻은 경험들이 기술자립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고,

2018년까지 독자발사 목표달성을 위한 장기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이번 발사시험과 동일한 2차 발사를 성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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