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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당신의 주방은 안전하시나요! - 겨울철 주방화재예방 첫걸음 K급소화기 설치로부터 - 나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이선호
  • 기사등록 2019-12-04 09: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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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정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이요 심폐소생술을 배우려는 시민들도 늘고 있는 것을 볼 때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좀처럼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K급 소화기’이다.

 

화재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방화재용 K급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

 

2015년부터 2018년 6월말까지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업소의 화재 발생 소방청 자료에 의거 최근 3년간 83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미뤄 볼 때 식용유 등 특수한 유류 화제에 특화된 주방용 소화기 설치와 점검이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

 

소방청은 주방화재에 적응성이 우수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하여 식용유 등 유류에 의한 화재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였다.

 

식용유로 인한 화재 시 물을 붓는 경우 기름이 튀어 화재가 확산되고,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는 경우 불이 꺼졌다가 다시 발화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식용유는 발화온도가 288℃~385℃로, 분말소화약제로 식용유 표면의 화염을 제거하여도 기름의 온도가 발화점 이상으로 가열된 상태로 재 발화할 가능성이 높다.

 

음식점 등의 주방에 K급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화재안전기준을 개정(2017.6.12.)하였으며, 개정 이후 신축되는 특정소방대상물의 주방에 K급 소화기를 설치해 오고 있다.

 

K급 소화기는 대상물 발화온도를 30℃정도 낮추는 냉각효과와 방출시 비누가 거품을 형성하여 액체 표면을 덮는 질식효과도 갖추고 있어 그 적응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식용유 화재에 적응성 있는 K급 소화기 설치기준 및 설치대상을 보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 25㎡이하에는 K급 소화기 1대, 25㎡초과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당 관계자에 의한 화재위험요소 제거 및 자율안전점검이 가장 중요하며, 초기 주방화재에 대비하여 누구나 잘 볼 수 있는 곳에 K급소화기를 설치하여, 화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또한 “화재안전기준 개정 전 건축물에 대해서는 K급 소화기 설치를 강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화재로 인한 피해를 고려할 때 자율적으로 설치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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