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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에 ‘법무부장관설’ 급속 유포....
  • 기사등록 2019-10-24 14: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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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 자료사진


 

[전남인터넷신문/신종철 기자]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24일 내년 치러질 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의 후임으로 법무부장관을 지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표창원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을 통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표 의원은 이와 관련 ‘사상 최악 20대 국회, 책임을 지겠다’는 등의 이유를 불출마 사유로 들었다.

 

즉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면서 “제 20대 국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합니다. 저는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받으면 물러나겠다’던 약속 지키겠다는 것을 불출마 사유로 들었다.

 

즉 “전 2015년 12월 27일 민주당에 입당, 정치를 시작하면서 ‘초심을 잃게 되면 쫓아내 주실 것’을 부탁드렸다”면서 “아울러 ‘초심을 잃게 된다면 쫓겨나기 전에 제가 스스로 그만둘 것’이라는 약속도 드렸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치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다짐,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정의’만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는 초심, 흔들리고 위배한 것은 아닌가 고민하고 갈등하고 아파하며 보낸 불면의 밤이 많았다”면서 “하나 하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보다는 4년의 임기를 끝으로 불출마 함으로써 그 총체적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이 같이 자신의 불출마 선언을 하게된 이유를 말한 후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표 의원은 이와 관련 “우리 모두의 꿈을 위해 다음 총선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려서는 안됩니다. 불출마를 통한 제 반성과 참회와 내려놓음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의무’ 라고 생각합니다”면서 지난 4년간의 고뇌를 말했다.

 

즉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병역 의무를 치르는 장병들과 비교할 수 없는 처우와 보수와 권한을 누리지만, 감히 비유하자면, 제겐 국회의원 직무 수행이 마치 ‘병역 의무’를 치르는 느낌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다시 출마 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은 마치 사병으로 의무복무를 마친 후 부사관이나 장교 등 ‘직업 군인의 길’로 들어서는 느낌”이라면서 “전 병장 제대, ’전역’을 택하겠다. 같은 이유로, 역량과 전문성, 인지도 등을 가진 분들에 대한 정치 참여 요청, 가능하다면 가급적 회피하지 말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정치 외면하지 마시고, 저 처럼 지치고 소진된 사람과 임무 교대, 바톤 터치 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삽니다”고 주장했다.

 

표창원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의 후임으로 법무부장관직을 맡아 사법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실제 표창원 의원의 이날 불출마선언의 행간의 의미를 따져보면 정치를 완전하게 내려놓는게 아니고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서 이 같은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 그리고 우리 모두의 꿈을 위해 다음 총선은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선열과 선배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룬 민주주의, 그리고 공정하고 포용적인 경제 생태계, 단 한 분의 약자도 외면하거나 놓치지 않는 복지 국가, 정의로운 수사체계와 사법 시스템을 향한 개혁 의지, 서러움과 억울함이 최소한으로 줄어들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노력, 총선 승리로 힘과 활력이 더 강해져야 합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려서는 안됩니다. 불출마를 통한 제 반성과 참회와 내려놓음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표창원 불출마 사유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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