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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 견인, ‘농촌 활력소’ 화순 생활개선회 - 농촌.전통문화 지키며 이웃 사랑 실천 화순 지역 회원 270여 명 활동
  • 기사등록 2019-10-17 17: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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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한국생활개선화순군연합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농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농업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여성 농업인 조직인 생활개선회 활성화를 위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화순에서는 13개 읍·면생활개선회와 화순군연합회 등에서 271명이 활동하고 있다.

◆ 새로운 기술과 지식 배우고 실천하는 생활개선회

 

생활개선회는 농촌 여성의 잠재적인 역량을 키우는 학습단체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개 읍·면의 생활개선회가 분기별 과제교육을 진행한다.

 

과제교육은 13개 읍·면 개선회가 분기별 한 차례씩 한 해 총 52차례 운영한다. 과제교육 분야는 전통음식 만들기, 영농교육 등 다양하다.

 

이와는 별도로 6차 산업 등 농업 성공 모델을 배우며 역량을 키우는 현장 교육을 해마다 두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현장 교육에는 150여 명이 참석한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전통문화 계승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를 배우고 계승하며 농촌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읍·면별로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교육을 해왔다. 올해는 7개 면에서 생활개선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전통 난타, 장구 난타, 사물놀이 등을 교육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210차례 교육에 연인원 3360명이 참여했다.

 

◆ 전통문화 계승하며 이웃 사랑 실천...지역공동체 활성화

 

생활개선회원들은 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지역 사회에 나누고 있다.

 

도곡면·도암면·북면·한천면생활개선회는 고인돌 축제·백아산 철쭉제·추석 노래자랑·면민의 날·경로 위안잔치 등 지역의 축제, 행사 때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도암면생활개선회는 남도국악제에 참가해 농악 부문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도곡면과 능주면생활개선회 수십 년째 어르신을 돌보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도곡면생활개선회는 21년째 지역 어르신을 위한 목욕 봉사와 설날 떡국 대접 등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이 되면 동네 목욕탕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씻겨드리고 점심을, 매년 설날에는 떡국을 직접 끓여 지역 어르신들을 대접한다. 모든 비용은 회원들이 여름 풀베기와 교통량 조사 등을 통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것이다.

 

능주면생활개선회도 8년째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신나는 예술여행’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 해마다 주민 20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또, ‘능주맘심협동조합’을 결성해 졸업식과 각종 행사에서 비누 꽃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회원 기부금으로 문화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 정성 가득한 김치 담그기 및 행사 음식 봉사

 

한천면생활개선회는 한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하는 밑반찬 배달하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질병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50세대)에 밑반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열 차례 진행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능주 양복사에서 다른 단체와 연합으로 15년째 음식 접대와 설거지 봉사를 하고 있다.

 

생활개선회는 면민의 날, 경로 위안잔치 등 지역 행사 때마다 식사 준비와 배식을 거의 도맡아 하고 겨울이면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사회의 인구 특성 등에 변화가 오면서 농촌 여성의 역할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자기 역량개발 교육을 통해 여성 농업인이 농업의 보조자가 아닌 영농 주체로서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농촌 지역공동체를 이끌어 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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