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여순항쟁유족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올해 합동추념식은 오는 10월 19일(토) 오후 2시 순천시 장대공원 야외무대에서 김영록 도지사 및 이용재 도의회의장, 허석 순천시장 및 전남동부권 지자체장, 여순항쟁 유족 및 제주 4.3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번 합동추념식은 1부 위령제, 2부 추모식, 3부 발원 뒷풀이 순으로 진행되며 지난해에 이어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서도 참석할 예정이다. 두 지역 유족단체는 지난해부터 상호간 연대차원에서 합동추념식에 참석하여 함께 위로와 아픔을 나누고 있다.
특히 이번 합동추념식이 열리는 장대공원은 여순항쟁 당시 여수에서 열차 등을 통해 순천에 입성한 14연대 군인들과 순천을 사수하기 위한 경찰들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합동추념식 실무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합동추념식은 그동안 진실규명을 위해 피눈물을 흘려온 여순항쟁 유족들이 진심으로 위로를 받는 내용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 합동추념식을 통해 서로 위로하고 아픔을 달래며 화해와 상생의 시대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9일부터 11월 10일까지 <2019 여순평화 예술제 '손가락총'> 작품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순천대학교 박물관과 여순사건 영상기록위원회. 포지션 민 제주. 부산민주공원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순천 전시가 끝나면 제주(11월), 부산민주공원(2020년 1~2월) 순으로 순회전시될 예정이다.
19일 오후 5시30분에 개막식이 열리며 순천에서는 김일권, 김충령, 임지인 작가와 참여하고 여수에서는 박금만, 정숙인, 정채열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또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세월오월>의 홍성담 작가도 참여하며 제주, 광주, 경인, 부산 등 전국에서 29명의 작가와 2개 그룹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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