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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소방서, 농기계 전기화재 주범은 쥐 - 농기계 계기판 안쪽에 설치류(쥐)들이 이빨로 전선을 갉아 먹어 화재 유발..
  • 기사등록 2019-10-16 15: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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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무안소방서(서장 박원국)는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화재사고가 자주 발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농기계 사용 시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월 4일 오후 15시경 해제면 신정리 백모씨의 집 곡물건조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9월 25일 오후 3시께 무안 몽탄면 우명길에서 트랙터 유압장비 정비를 마치고 세워둔 장소에서 트랙터의 운전석 계기판과 엔진 부위에서 사이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는 화재가 발생해 트랙터 소실로 1,5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무안소방서에서는 트랙터와 콤바인 화재원인을 조사한 바 농기계 계기판 안쪽에 설치류(쥐)들이 보금자리를 차려 놓고 살고 있으면서 그 곳에서 이빨로 전선을 갉아 먹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설치류(쥐)들은 계속 자라는 이빨을 일정 길이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선이나 나무 등을 갉는 습성이 있는데, 농기계 내부에는 설치류(쥐)들이 먹이를 찾아 서식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고 할 것이다.

 

이는 농기계 전기배선 접촉불량으로 스파크를 발생시켜 발화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실험을 통해 확인하였다.

 

박원국 소방서장은 “농민들의 농기계 화재 예방을 위해선 평상시 주기적인 전기배선설비, 기계실 내부 청소와 정격퓨즈 사용, 열이 축적될 수 있는 연통부분이나 마찰이 있는 회전부 등 작업 전 안전점검과 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며 “특히 벼 수확 후 남아 있는 볏짚과 볍씨를 완전히 제거하여 설치류(쥐)들이 먹이를 찾아 실내로 침입하여 살 수 있는 공간을 미연에 제거하여 농기계 접촉불량에 의한 화재 발생가능성을 줄여야 한다고 ”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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