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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으로 본 신천지] 까다로운 청년들의 이유 있는 선택 -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말씀 듣고 몰려오는 사람들
  • 기사등록 2019-09-26 22: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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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그 교회는 왜 그렇게 사람이 많아요? 특히 학생이나 청년들이 정말 많던데. 다른 교회는 젊은이들이 다 빠져나가서 중년이나 노년층 밖에 없잖아요”

 

한 남성의 질문을 받은 청년은 “교회(敎會)란 모여서 가르친다는 의미에요. 그래서 우리 교회는 성경의 참뜻을 육하원칙에 따라 정확하게 가르쳐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청년들은 이 말씀이 이치적으로 맞기 때문에 그 만큼 많이 오고 있는 거죠”라고 답했다.

 

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달 27일 오후, 햇볕을 피해 대로변 가로수 아래 서 있는 동안 옆에서 들려온 두 사람의 대화였다.

 

대화 소리를 따라 눈길을 돌리니 ‘사이다 말씀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교리비교 블라인드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서로 다른 개신교 교단의 교리를 비교해봐서 ‘사이다’ 같이 시원하고 명쾌한 말씀을 찾아보는 테스트였다. 커다란 보드판에 교인들이 궁금해 할 성경 속 문제들과 그에 따른 A, B 교단의 해석을 적어놓고 그 중에서 맞다고 생각하는 곳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고 있었다.

 

다가가 하나씩 살펴보니 보드판에는 ‘창세기에 나오는 뱀의 실제 의미는?’, ‘휴거의 실제 의미는?’ 등의 질문들이 적혀 있었다. 그 중에서도 ‘신약성경에서 말하는 전쟁의 실제 의미는?’이라는 질문이 기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질문에 대한 A교단의 해석은 ‘3차 세계대전, 핵전쟁’, B교단의 해석은 ‘종교세계에서 벌어지는 영적 전쟁 곧 말씀으로 겨루는 교리 대결’이라고 적혀있었고, 시민들이 붙인 스티커는 B교단 쪽이 월등하게 많았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기자는 블라인드 테스트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한 명을 붙잡고 A교단과 B교단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그 청년은 A교단에 대표적으로 장로교만 써뒀지만, 현재 대부분의 많은 교단에서 실제로 재림 때에 일어날 전쟁에 대해 국가 간에 무기로 싸우는 전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많은 사람들이 맞다고 선택한 B교단은 바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었다.

 

다른 교단과 달리 신천지예수교회가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선택할 만큼 탁월한 교리를 내세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신천지예수교회에 직접 방문해봤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성경 마지막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진 것을 보고 이를 알리기 위해 1984년 이만희 총회장으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선교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 교인 수가 급감하고 있는 이때, 신천지예수교회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가장 큰 이유로 성경 말씀에 입각한 명쾌한 가르침과 올바른 신앙생활이 꼽힌다.

 

교회 이름 역시 많은 목사들은 ‘믿음, 예수, 은혜’ 등의 단어를 넣어 자기 생각에 좋은 대로 짓지만,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 ‘요한계시록’에 약속한대로 지어졌다고 말한다. 신천지예수교회 정식 교명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신천지’는 요한계시록 21장에 약속된 ‘새 하늘 새 땅’의 한자어이며, ‘예수교’는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이라는 뜻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신앙함을 의미한다. 또 ‘증거장막성전’은 신약의 예언이 이뤄지는 때 나타나기로 약속된(요한계시록 15장) 성전으로, 예수님이 이루신 신약의 성취를 보고 듣고 이를 증거하는 교회임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성경대로 창조됐다고 강조한다. 다른 교회들과는 다르게 신천지예수교회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전서의 참 뜻을 다 배운 후 시험을 쳐서 90점 이상을 받아야만 교회에 등록할 수 있다. 이는 요한계시록에 약속된대로 하나님의 씨(말씀)로 된 알곡 신앙인들을 추수해 계시말씀으로 인(印) 쳐서 창조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성도들이 성경 중심의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앙점검 시험을 통해 말씀을 마음에 인치는 작업(요한계시록 7장 4절)을 하고 있다. 시험 문제는 신약의 핵심인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출제되며, 2017년 기준(응시자 약 16만 명) 평균 96.8점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성도들 스스로 하나님 앞에 자신을 점검한다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시험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조건 믿으면 구원’이 아니라 ‘신약의 예언과 그 이루어진 실상을 알고 믿어야 구원’이라고 가르치는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이 궁금해 배우게 됐다는 목회자 출신의 한 성도는 “기성교단에 있을 당시 목사마다 성경 해석이 달라서 무엇을 믿고, 어떤 것으로 설교해야 하는지 항상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신천지에서는 성경의 참 뜻을 제대로 가르쳐주고 성경대로 신앙할 수 있게 해주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의 명쾌한 가르침에 많은 사람들이 오다보니, 사실 다른 교회에서는 가지 못하게 하려고 신천지에 대해 진실이 아닌 말들로 비방을 많이 한다”며 “말씀을 배우고 나니 마음이 가난하고 깨끗한 자가 천국을 얻는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많은 분들도 직접 찾아와 무엇이 맞고 틀린지 확인하고, 올바른 신앙의 길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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