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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준법지원센터, 추석 앞두고 검정고시 합격자 및 불우대상자 후원 - 학업중단 보호관찰청소년, 꿈을 향해 큰 걸음
  • 기사등록 2019-09-06 16: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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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세상의 아웃사이더였던 학업중단 보호관찰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희망의 사다리로 꿈을 향해 큰 걸음을 떼었다.

 

법무부 군산준법지원센터(소장 안성준)는 5일, 군산준법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청소년 12명에게 축하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였다.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군산보호관찰소협의회(회장 김경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검정고시 전 과목 합격자는 물론, 2과목 이상 합격자에게도 면학을 장려하기 위하여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장학증서와 함께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에 40만 원,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에 30만 원, 과목 합격자에게 각 20만 원씩 총 3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또한,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상황과 실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불우보호관찰대상자를 위하여 회현농협(김기동), 동군산농협(박영근), 서군산농협(김기수), 전북은행군산지점(김석룡), 농협중앙회군산시지부(조인갑) 등이 우리 지역에서 수확한 700kg의 백미를 십시일반 후원하여 한층 그 의미를 더했다.

 

김경구 협의회장은 격려사에서 "학업중단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고자 다양한 지원과 함께 이웃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 어려운 경제사정과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불우 대상자들이 보름달처럼 풍성한 추석을 맞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K모(17세)군은 부모의 잦은 다툼과 이혼 으로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편부의 방임적 훈육 속에 고교 입학 후 또래들과의 불화로 학교를 그만두었다. 이후 불량친구들과 어울려 가출 상태에서 자동차불법사용, 재물손괴 등 비행을 일삼다가 2019. 3.부터 보호관찰을 받았다. 보호관찰 개시 이후 보호관찰관의 도움으로 검정고시를 시작하였고 이번에 합격이라는 큰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함께 장학금을 받은 A모(17세, 고졸 합격) 군은 "태어나서 장학금은 처음 받아봤다. 검정고시 합격에다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P모(18세. 고졸 합격)양은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에 꼭 진학하고 싶다”, B모(16세. 중졸 합격)군은“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군산보호관찰소 협의회는 ① 비행청소년과 결연, 상담 등 선도업무, ② 장학금 지원, 경제구호, 의료비 지원, ③ 사회봉사명령 집행감독, ④ 직업훈련, 취업알선, ⑤ 교육프로그램 지원, ⑥ 지역사회에서의 법교육과 그 지원 활동 등을 목적으로 법무부장관의 위촉을 받아 2019. 4. 9. 설립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구 협의회회장을 비롯, 고석태 군산지구회장, 채현주 총무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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