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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구 시대적 직장내 집단 괴롭힘 밝혀져 충격 - 공무원 조직이 이럴 수 있나? - 서울시와 협무협약 껍데기 뿐. 공무원 기강은 무너져 - 피해자는 심각한 공황장애 호소, 군수는 뭐 하나?
  • 기사등록 2019-08-22 12: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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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일지를 쓰며 CCTV 설치하여 복무규칙을 준수하자고 주장한 제가 잘못된 겁니까? 공무원 조직이 이래서야 무슨 대민봉사를 기대 할 수 있나요?" 본지와 인터뷰하는 구례군 공무원의 하소연이다. 3시간에 걸친 인터뷰 도중 그는 계속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구례군 스포츠산업과 시설안전계 소속 국민 체육생활관에서 무기직으로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한 P씨는 발령후 안전수칙을 무시한 동료들의 근무형태에 깜짝 놀랐다 고 한다.

 (구례군 실내 수영장 전경)

수영선수 출신이었던 P씨는 체육시설 이용에 관한 법률을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안전요원은 수조를 2인이 배회하며 근무해야 하는 원칙을 어기고 동료들이 쉬는공간(사무실)에서만 근무를 고집하는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 했지만 돌아오는것은 동료들에게 심한 질타만 받았다 고 주장했다.심지어 법에 규정된 근무일지도 쓰지않고 일지자체가 없어 본인이 건의하여 근무일지 양식을 만들어 매일 작성하기도 했다 고 한다.만일 안전사고 발생시 근무일지가 없으면 안전요원의 책임이 크다 는 것을 선수시절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P씨의 악몽같은 시간은 시작 되었다 고 한다. 동료들은 편한 근무를 해오다 괴짜직원이 왔다 고 판단 했던지 P씨의 발언을 막고 시비성으로 나오며 집단 따돌림으로 P씨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기 시작 했고 어떤때는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고 한다.  급기야 구례군 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실명을 거론하며 악의적인 모욕성 내용을 게제하는 등 강도는 점점 심해졌다. 나머지 동료 3명은 입맞추기나 허위적 사실을 말하며 지난 1년동안 감내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 고 한다 결국 우울증과 업무적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시작한 P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심각한 "공황장애"

 

    (본지에 공개한 P씨의 진단서)

몸과 정신까지 피폐해진 P씨는 병가를 내고 구례군에 사실을 알렸고 관계자도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업재해 처리를 해 주었고 현재 공단에서 심사중이라고 한다. 그동안 소극적으로 대처하며 쉬쉬하던 구례군은 본지가 취재에 들어가자 한달이 지난 다음에야 진상 조사를 한다 며 P씨를 불러 조사 하는 등 그동안 구례군의 치부를 은폐하려 하지 않았는지 합리적 의심을 사고 있다. 현재 P씨는 경찰에 온라인상에 모욕을 가한 가해자와 폭행한 동료직원까지 고발했다. P씨는 "누구라도 나처럼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길 여지가 충분히 있고 정상적인 복무규정을 준수하자 고 주장하면 똑같은 피해를 볼 수 있어 구례군이 걱정스럽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이에대해 구례군 시설안전팀 관계자는 진상조사를 해본 사실은 없었다 고 인정하면서 차후 "시정 할 부분은 조치하고 피해자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부서이동 등 대책을 마련 하겠다" 고 말했으며 구례군 감사팀은 "총무과가 업무처리 부서이므로 관계부서와 협의 하겠지만 아직 감사 의뢰를 받은 사실은 없다" 고 말했다. 그러나 구례군은 최근에 대외적으로 서울시업무협약을 체결 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구시대적인 직장내 괴롭힘도 모른척 하는 한심한 지자체라는 비난과 공직기강도 세우지 못하고 집단 괴롭힘 조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결과를 초래했다.

 

 

#구례군  #서울시  #업무협약  #공무원조직  #집단괴롭힘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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