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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고 2019 K리그 U17 챔피언십 준우승 - 결승전에서 부산 개성고에 1:2 석패, 올 시즌 전 대회 입상했지만 준우승 2번
  • 기사등록 2019-08-21 17: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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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전남드래곤즈 프로축구단 산하 광양제철고가 2019 K리그 U17 챔피언십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양제철고 U17팀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 개성고(부산아이파크 U17)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아쉽게 1:2로 석패했다.

 

이로써 광양제철고는 지난 2월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3위, 6월 대한축구협회장배 준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우승문턱에서 좌절하며 다가오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우승 갈증이 더욱 커졌다.

 

시작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전반 9분과 11분 광양제철고와 개성고는 각각 양 팀의 골문을 두드리는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양 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0:0의 균형을 이루던 전반 종료 직전, 개성고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개성고 장유민이 골문 앞에서 리바운드볼을 놓치지 않고 선취골을 만들어내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한 광양제철고는 후반4분 주장 신민철이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후반 22분 변수가 생겼다. 광양제철고의 수비수 임선우가 상대의 명백한 득점기회를 손으로 잡아 넘어뜨려 퇴장을 당한 것.

 

한명이 부족한 채 경기를 치른 광양제철고는 경기종료 4분 전 개성고의 최기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1: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U18부와 U17부로 운영되는 이번 대회에서 고학년(U18)부에서는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한 광양제철고가 동생들이 출전한 U17부에서 준우승을 거둠으로써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는 점에서 우승보다 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출전한 3개의 전국대회에서 모두 입상했지만, 아쉽게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한 광양제철고가 다가오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등부 전국 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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