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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반도, 중원(中原)의 의미를 밝히다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시민과 함께하는 중원문화의 새로운 이해』개최
  • 기사등록 2019-06-26 12: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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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노명구)는 ‘시민과 함께하는 중원문화의 새로운 이해’ 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강당(충북 충주시 소재)에서 학술세미나를 진행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007년 개소 이래, 고대 중원문화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 많은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여 왔다. 이에 따라 충주를 비롯한 중원 지역이 고대 삼국의 각축장이었고, 통일 이후 중원경(中原京)을 비롯한 신라의 주요 도시들이 자리하여 지방문화를 꽃피웠음을 밝혀 온 바 있다.
 

* 중원경(中原京): 신라의 지방행정구역인 5소경(五小京) 중 하나


이번에 개최하는 학술세미나는 중원을 연구하는 각 분야의 연구자들과 지역 연구단체들 그리고 시민들이 모여 고대 중원문화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중원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이다.


행사는 오전‧오후로 나누어 총 2부로 구성하였다. 1부는 ‘중원지역의 정체성 형성과 전개’라는 주제로 ▲ 중원의 옛 유물과 유적(한지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중원의 등장과 변천(홍성화, 건국대학교) 등의 발표를 통해 문헌에서 ‘중원’이 언제 등장하며, ‘중원문화’는 유물과 유적에서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나는지를 살펴본다. 발표가 끝나면 곧바로 길경택 예성문화연구회 회장을 좌장으로 김병구(예성문화연구회), 김인동(충주전통문화회) 등 지역 연구자들과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서 2부는 ‘중원문화의 구성-중원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것들’이라는 주제 아래, 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 남한강 유역 고대 제철유적(김경호, (재)호서문화유산연구원), ▲ 고구려의 남하를 말해주는 발견 40주년을 맞은 충주 고구려비(전덕재, 단국대학교), ▲ 남한강과 역사의 흐름을 지켜본 탄금대(조순흠, (재)서원문화재연구원), ▲ 천년 넘게 남한강변에 서서 물살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그 정체는 베일에 싸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중앙탑’(정태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를 마치면,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조록주((재)중원문화재연구원), 서지영(경북대학교), 박중균(한성백제박물관), 이정범((재)한국고고환경연구소), 이현수((재)불교문화재연구소) 등 관련분야 연구자들과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1부가 비교적 개괄적인 발표와 지역 연구자들과의 폭넓은 토론이라면, 2부는 중원문화라는 특정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관련 연구자들 간에 깊이 있는 토론이 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043-850-7812)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충주를 비롯한 중원지역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이 ‘중원’이라는 개념과 ‘중원문화’ 하면 떠올리는 것들이 어떻게 발생하고 사람들에게 인식되었던 것인지 그 과정을 짚어보고 학계와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고대 중원문화권 유적·유물 학술조사연구’의 추진을 통해 삼국의 문화가 교차하고 신라 중원경을 비롯한 주요 지방 도시가 자리했던 지역 ‘중원’의 역사 문화적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조사와 연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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