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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한빛원전 1호기 사건 - 철저한 조사로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 이물질이 발견되었던 한빛 3,4호기 안전 관련해서도 철저한 감사 필요
  • 기사등록 2019-05-21 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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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한빛 원전 1호기에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작년 8월부터 10개월간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9개월만인 지난 5월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증기발생기와 보조급수펌프의 이상 현상이 생긴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문제가 발생하고도 즉시 원자로를 정지하지 않고, 11시간이 지나서야 원자로를 수동으로 세우는 안전 조치가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한빛원전 1호기는 1986년 처음 가동을 시작한 후 이미 34년이 지났으며, 2025년 수명이 완료되는 노후 원전입니다. 그러다보니 지난 3월에는 한빛 1호기 격납건물 내 증기발생기와 원자로 냉각재 펌프 사이에 설치된 배관 보온재에서 불이 나기도 하는 등 여러 사고가 있었고, 이에 원전 노후화에 따른 장비 품질 등의 여러 문제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요구되어 왔습니다. 그런데도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한빛 원전의 문제는 1호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한빛 2호기는 지난 1월, 7개월간 정기점검을 끝내고 가동을 준비하던 중 증기발생기 수위 문제로 갑자기 멈춰서기도 했고, 한빛 3,4호기의 경우 2014년 이후 증기발생기 세관 균열, 철판 방호벽 부식 및 천공, 콘크리트 방호벽 공극 발생 등의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방사능은 한번 유출되면 제거가 불가능하며, 이는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재앙이 됩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윤소하 의원과 함께 지난 2017년 한빛 원전 3,4호기 현장을 방문하여, 철저한 안전 관리를 요구하고, 지역 주민대책위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 한빛 원전 전체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포괄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더불어 현재 행정소송중인 한빈 원전 3,4호기에 대한 국민감사도 다시 이루어 져야 할 것입니다.  

 

2019년 5월 21일  

정의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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