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나비 이름까지 부르며
봄은 어디쯤인가
새소리는 하늘을 흐르며
뒤란 목련에는 화기가 돈다
저어기 저 섬진강 사공 없는
나룻배 한 척
산비탈 허기진 바람 속
매화는 부싯돌 튀듯 꽃잎을 펴는데
새들은 겨울에 못 다한 사랑으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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