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때때봄 - 공난숙 작가
  • 기사등록 2019-04-20 20:36:06
기사수정



요 며칠 빗줄기가 산야를 다녀갔다

 

노랑나비 이름까지 부르며

 

봄은 어디쯤인가

 

새소리는 하늘을 흐르며

 

뒤란 목련에는 화기가 돈다

 

저어기 저 섬진강 사공 없는

 

나룻배 한 척

 

산비탈 허기진 바람 속

 

매화는 부싯돌 튀듯 꽃잎을 펴는데

 

새들은 겨울에 못 다한 사랑으로 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5195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국립공원, 천연기념물 화엄사 화엄매 만개
  •  기사 이미지 백양사 고불매 선홍빛 꽃망울 터트려, 만개 임박!
  •  기사 이미지 눈부신 구례 산수화
전남오픈마켓 메인 왼쪽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