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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봄 - 공난숙 작가
  • 기사등록 2019-04-20 20: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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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빗줄기가 산야를 다녀갔다

 

노랑나비 이름까지 부르며

 

봄은 어디쯤인가

 

새소리는 하늘을 흐르며

 

뒤란 목련에는 화기가 돈다

 

저어기 저 섬진강 사공 없는

 

나룻배 한 척

 

산비탈 허기진 바람 속

 

매화는 부싯돌 튀듯 꽃잎을 펴는데

 

새들은 겨울에 못 다한 사랑으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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