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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5·18 망언’ 김진태 의원 등 제명 촉구 - 나주시의원 15인, 공동 성명서 발표 - “현행법 부정한 역사 쿠데타”일침, 5‧18진상위 출범 촉구
  • 기사등록 2019-02-15 18: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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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나주시의회(의장 김선용)는 15일 시의회 임시회를 소집, 5·18민주화운동 관련 왜곡·폄훼 등 망언 당사자들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김선용 의장을 비롯한 15명의 시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제212회 나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이들을 강력히 규탄했다.

 

15명의 시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입에 담지도 못할 망언들을 내뱉으며, 숭고한 희생으로 이뤄낸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국민들을 분노로 들끓게 했다.”며, “국회는 망언 당사자 3인을 당장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5·18민주화 운동에 대해, “이미 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민주화 운동이라는 정의 외에 그 어떤 이름으로 명명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권 재창출에만 혈안이 된 지만원은 사법부의 조사를 통해 밝혀진 근거 없는 북한군 개입설을 끊임없이 주장하는 등 제정신이 아닌 망언을 내뱉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작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의원들은 “백번을 사죄해도 결코 용서받지 못할 사건을 두고,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작태를 보면, 피가 거꾸로 솟듯 분노가 치민다.”며,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는 지금 당장 망언 당사자들을 제명하고, 5·18민주 영령과 국민 앞에 사죄함이 마땅하다.”고 재차 촉구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라는 자한당 지도부 발언에 대해서도, “온 국민이 가슴으로 울며 그 진실을 규명해왔고, 현형법에서도 인정한 5·18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뜻의 다양한 해석이란 있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5·18광주 정신을 모욕·망언하는 일당과 자한당이 할 일은 오직 진실된 사죄와 참회 뿐”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국론분열과 역사 왜곡을 시도한다면, 이는 분명 현행법마저도 부정하는 역사 쿠데타”라고 적시했다.

 

나주시의회 15명의 의원들은 이날, △국회는 자한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을 당장 제명할 것, △범법자 지만원을 당장 구속수사 할 것,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자한당 지도부는 즉각 사퇴할 것,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조속히 출범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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