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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다가오는 설 연휴 전통시장 화재안전 주의 - 보성소방서 예방홍보팀장 김복수
  • 기사등록 2019-01-21 20: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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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설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은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점포마다 판매물건들이 다량으로 적재되어 있어 화재발생위험이 높다.

 

지난 2017년 1월 15일 새벽 5시 30분에 발생한 여수수산시장 화재는 점포125개가 소실되고 16억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전통시장은 건축물의 노후 및 소규모 점포 밀집도가 높아 화재시 대형화재가 우려되며, 특히 심야시간대 화재발생시 화재의 발견 및 신고가 지연되어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한다.

 

전통시장의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노후된 전기배선을 무질서하게 연결해 사용함에 따른 과전류, 합선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각 상가에서는 한계 용량을 초과하는 전기 사용을 자제하고 전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며 노후된 전기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LPG를 사용하는 상가는 용기를 옥외의 안전한 위치로 이동하고 고무호스는 쇠파이프 배관으로 교체하며 가스누설 자동차단기와 가스누설감지기를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긴급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화재발생시 골든타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내 소방차 출동로 확보도 중요하다. 전통시장 상인들 스스로 불법 주정차 금지에 동참하며 도로에 나와 있는 가판대를 상가 안으로 밀어 넣고 통로나 비상구에 물품을 적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시장 내 설치되어 있는 소화기의 위치를 확인하여, 화재시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상인들 스스로 사용법교육 및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한 화재를 처음 발견한 경우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신고시간이 지연되어 소방차 도착 전에 화재가 확대되어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이다.

 

전통시장은 우리 모두의 삶이 지속되는 역사의 장소이다. 조그마한 부주의로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상인 및 이용객 모두 화재예방을 실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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