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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창립총회 -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방안 세미나 개최
  • 기사등록 2018-07-18 0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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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 최근 블록체인기술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또 하나의 사업자단체인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가 출범하여 정부와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 블록체인 기술의 고도화, 블록체인 관련 규제의 선진화를 목표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와 이상민 국회의원실이 주최한 창립총회 및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 세미나가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전병길 회장)가 후원한 이 행사는 호남일보, 매경비즈, 사)한국농축산식품살리기운동본부, waltonchain, Yoniex International LTD., 사)21세계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정보기술원, ec (주)이븐스, 대중문화살리기운동본부, 지구촌평화통일한류연맹, 주)위너라이프가 함께 참여했다.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활동 중인 기업들에 대한 최고의 지원시스템을 갖추고자 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창립총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류근찬 회장, 유준상 이사장을 비롯하여 안동수 수석부회장, 이한영 상임부회장, 정대철 전 민주당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이상민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목포해양대학교 박성현 총장이 참석했다. 제헌절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700여명이 넘게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1부 협회 창립총회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진행됐으며 내빈소개와 창립취지 ,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안동수 의장의 창립총회 의결안에서 ▶블록체인기술을 산업전반에 활용하는 사업, ▶블록체인 기업인의 상호협력 사업, ▶블록체인 기술발전을 위한 정책과 제도개선연구사업 등 추진 주요사업을 골자로 한 정관을 원안대로 인준 의결하고 안건을 상정하여 유준상 이사장을 선임했다.

 

안동수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임시의장은 “문명과 문화의 충돌, 현재 사업하는데 있어 불법과 무법 그리고 현행법 사이에서 상당히 충돌이 있다. 이것을 현명하게 헤쳐가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정부와 사업자가 서로 윈윈하여 국가 발전을 이룩하자는 것이 협회 창립의 근본 취지다.”고 밝혔다.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주요 임원으로 전 국무총리 이수성, 전 민주당 대표 정대철, 정보기술교육원장인 유준상 전 국회의원 등이 명예총재, 총재, 이사장으로 포진한 가운데 회장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이었던 류근찬 전 국회의원, 수석 부회장은 안동수 전 KBS부사장, 상임 부회장은 이한영(사)농축산식품살리기운동본부 회장이 추대되었으며, 사무총장은 이서령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교수이자 전 민주당정책실장이 맡았다.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류근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블록체인은 금융, 유통, 물류, 전력거래, 비상장주식거래 등 일상생활에 모든 분야에서 핵심기술로 등장하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나라가 블록체인 기술 선도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이서령 사무총장은 협회 소개와 경과보고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기업들이 국가 전반의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면서 기반 기술 연구지원, 산학 협력, 인재양성 교육사업 및 자격증 제동의 도입, 관련 사업컨설팅과 기업 신용평가사업 등을 통해 기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의 정대철 총재, 유준상 이사장, 이한영 상임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격려사 그리고 이주영 국회부의장, 정우택 전 자유한국장 원내대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김진표 국회의원, 이상민 국회의원이 축사를 이어 갔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정대철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블록체인 분야가 이제 막 새롭게 펼쳐지는 영역이니 만큼 블록체인 기업은 앞으로 많은 난관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 하며, “법과 제도의 규제, 정부정책의 미비, 기술 개발의 난제, 재원 조달의 어려움 등 전 방위적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가 생겨나는 곳에 항상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준상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변화하는 흐름을 못 읽고 법과 제도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채찍을 들어야 한다. 정부가 이제 겨우 블록체인 산업분류체계를 마련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시급히 법과 제도적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관련 부처의 구체적인 정책방향의 제시를 촉구했다.

 

이한영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상임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영역에 적용되어 실질적으로 그들의 수입을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내수 경제의 활성화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소상공인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혁신성과 잠제성이 큰 만큼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수반되고 있다.”며 “과도한 기대로 인한 투기 광풍, 거래서 해킹사건의 발생 등 시장의 안전성이 위협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을 넘어 헬스케어와 같은 의료분야 공공분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걸림돌이 하루속히 해소되어야 할 것이다. 국회는 우리사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와 지원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국회에 주문했다.

 

2부 행사에서는 블록체인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두 편의 발제가 진행되었다. 주식회사 온페이스 연구 소장이자 한국 자바챔피언인 양수열씨는 정부가 규제를 하더라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것을 강조하고, ICO에 대한 규제를 풀어 해외로 나가는 국부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정부시스템에도 조속히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하고, 해외수출과 연결함으로써 블록체인 기반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제안하였다.

 

고려대학교 김형중 교수는 암호화폐 규제는 필요하나 과잉금지는 산업의 독이 될 것이라고 사회상을 지적하였다. 김 교수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투자자 보호, 불법자금 차단, 신산업 진흥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및 ICO 정보 제공, 암호화폐 투자적격업체 지정, 거래소 보안수준 제고 및 가이드라인 제시 등이 필요성에 대한 절실함을 강의를 통해 알렸다.

 

특히 정부가 신뢰할만한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므로 암호화폐에 대한 평가를 민간에 맡기되, 평가기관이 도덕적 해이에 빠지지 않게 감독하는 수준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사업자 중심으로만 형성되었던 기존의 여타 협회와는 달리 정계와 관계 출신 유력인사들과 블록체인 관련 떠오르는 유망 기업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협회의 향후 활동역량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미 블록체인산업과 가상화폐와 관련하여 우후죽순으로 협회가 설립되었으나 업계의 애로점과 요구사항들을 효과적으로 조직화해내지 못하고 있고, 대정부 교섭력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에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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