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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47억 예산낭비 초래한 장예장성(?)을 아시나요? - 타당성 없는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 시행
  • 기사등록 2018-07-05 05:55:53
  • 수정 2018-07-05 06: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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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지난 6월 30일 자로 퇴임한 군수가 재임당시 이용효율성과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사전검토도 없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농어촌도로 건설에 혈세 47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한 것이 민선7기 고흥군수직 인수위원회(아래 인수위원회)에 의해 밝혀져 특정인물에게 수혜를 주기 위한 사업이라는 의혹과 함께 비난이 일고 있다.

 

10여 미터나 되는 옹벽 위에 이용객도 없는 팔각정까지 세워져 있다(이하사진/강계주)

인수위에 따르면, 고흥군은 도양읍 용정마을에서 천문과학관 간 도로가 기 시설되어 있음에도 불구 2016년 2월 잠두마을에서 천문과학관으로 연결하는 농어촌도로 305호선(L=1.36km B=6.5m) 확포장사업에 17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용처가 불분명한 포장된 대지 뒷쪽에 통행이 가능토록 출입처가 마련돼 있어 추후 이곳에 길을 내고 건축물 신축계획까지 의심 받고 있다

또 이와 연접해 있는 도양읍 장예마을에서 천문과학관으로 연결되는 농어촌도로 302호선(L=1.6km B=6.5m)에 29억여원을 투입, 2016년 3월 착수해 현재 확포장이 완료되어 기층포장까지 완료된 상태이다.

 

높은 옹벽 위에 거의 원형에 가까운 급커브와 급경사가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 도로종점부에 불필요한 쉼터와 마치 중국의 만리장성을 연상케 하는 과대한 옹벽을 설치하는 등 2개 노선을 추가로 시행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거기다가 장예도로는 굴곡과 급경사가 심해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급커브에다 무려 10여 미터에 달하는 옹벽들로 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고흥군 관내에는 343개소 789km의 농어촌도로가 지정돼 이가운데 280km가 포장이 완료돼 포장률이 35.6%에 불과한 열악한 군 재정형편을 고려할 때 면밀한 사업타당성 검토가 요구 됨에도 불구하고 민선 4~6기에 주먹구구식 예산투입으로 군 재정난을 초래해 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인수위관계자는 현재 농어촌도로 305호와 302호선 사업을 시행한 관계공무원의 책임을 묻고 앞으로 정비계획을 재수립,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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