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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5.18민주화운동 기념 참배 및 묘비정화활동 - 5.18 부상자.유가족들과 함께 민주열사 넋 위로
  • 기사등록 2018-05-04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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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 “어머니, 조국이 나를 부릅니다. 민주.정의.자유 위해 앞서갑니다.”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지부장 지재섭)가 4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기념 참배 및 묘비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는 5.18 당시의 아픔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2006년부터 12년 동안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5.18 관계자 및 피해자들이 기념 참배에 함께 해 5.18의 의의와 오월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활동에 앞서 지재섭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지부장을 비롯해 5.18 관계자 및 피해자들, 시민 및 봉사자 800여명은 민주열사의 넋을 위로하며 참배했다.

 

기념 참배는 △입장 행진 △분향·헌화 △지부장 기념사 △기념 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재섭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그들의 피와 정신이 오늘의 광주를 있게 했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가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이 봉사를 꾸준히 진행하는 이유는 고귀한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높이고, 전 세계에 광주 민주화의 빛을 비추기 위한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참배에 함께한 5.18 관계자 및 피해자들은 “젊은이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오월 정신을 바라봐 주길 바란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일처럼 아파해주고 기억해주려 애쓰니 감사하다. 그 마음이 행사 전반에서 느껴져 기념사나 공연 때 눈물이 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후 진행된 묘비정화활동에서 자원봉사자들은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열을 맞춰 정성스럽게 묘비를 닦았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한 40대 여자 봉사자는 “해마다 5.18이 돌아오면 마음으로만 추모했었다”며 “그러던 중 이런 뜻깊은 일을 한다고 해서 동참했는데 영령들에게 빚 갚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는 ‘신천지는 우리의 이웃’이라는 정신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대중교통캠페인, 재래시장 살리기 캠페인, 벽화그리기 및 독거노인 돕기 바자회, 사랑의 반찬 나르기, 외국인 근로자 및 어르신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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