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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가정의 달 5월, 안전하게 축제 즐기기 -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장 김한다
  • 기사등록 2018-05-01 18: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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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축복받은 날씨에 너나없이 산과 들로 소풍을 떠나고 곳곳에서 펼쳐지는 지역축제에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여수소방서 관내에도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여수거북선축제가 열리고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여수박람회장 등 관광지가 몰려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제 장소에는 짧은 시간에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모이고, 무대·텐트에서 전기·가스 시설 등이 임시 가설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2014년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 2009년 화왕산 억새 태우기 축제 화재 사고, 2007년 이순신 장군 축제 가스 폭발 사고 등 축제장 안전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결과다.

 

지역 축제에 방문하기 전에 안전수칙을 알아두고 준수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산악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의 경우 갑작스러운 기상변화에 대비하여 보온이나 우비 등의 준비한다. 어두워지기 전에 산에서 내려오도록 하고, 산에서는 시야가 좁고 정보수집이 어려우므로 행사장 안내도를 반드시 소지하여야 한다.

 

불꽃축제는 큰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영·유아와 동반을 피하고 방화선과 충분히 거리를 두고 관람하도록 한다. 불꽃 발사 장소에 있는 사람들은 안전모나 보호안경 등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실내 또는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입장 할 때 뛰거나 앞사람을 밀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걸어서 입장하도록 한다. 안전관리요원의 안내를 받아 줄을 서서 이동통로와 출입문을 이용하여 이동하도록 하고 출입금지 구역이나 안전통제선 밖으로 다니지 않는다. 또 큰 조형물이나 뜨거운 조명 근처에 가지 않는다. 사람이 좁은 공간에 많이 몰리면 압사사고가 발생 할 수 있으니 복잡한 인파 속으로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별 일 없을 거야.’‘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접어두고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안전한 원칙과 약속을 지킨다면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장 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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