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건물 지하 1층 세탁실에서 시작돼 지상층까지 번졌다.
전북소방본부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대원 68명을 건물에 투입, 옥상과 계단으로 대피해 있던 찜질방 이용객 49명을 구조했다.
6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김모(41)씨는 “찜질방에서 자고 있는데 뭔가 타는 냄새가 나서 밖으로 나왔다”면서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불은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 일부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하면서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았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소방본부가 오전 3시까지 불이 진압된 찜질방과 사우나 등 건물 내부를 수색한 결과 추가 부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관리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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