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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후박람회 이모저모 - 어린이 관람객 기상캐스터 체험…어른들은 탄소 배출 줄이기 동참 서약
  • 기사등록 2009-05-20 0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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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업 바이어 대거 참여…국제적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는 어린이들이라고 뒤처지지 않는다.
80개 세계 도시 시장단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개최와 함께 지난 18일 개막한 ‘세계기후박람회’에는 어린이 손님들도 적잖이 눈에 띄었다.

코엑스 그램드볼룸과 인도양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 부스도 운영돼,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깨끗한 기후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들은 특히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한 \'○× 퀴즈\'와 ‘기상 예보 리포터가 되었어요’ 코너의 기상캐스터 체험 및 기상 예보 방송 제작 과정에 흥미를 보였다.

박람회에서는 삼성, 현대, 포스코, 엘지전자 등 46개 국내외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분야의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이고, 서울과 인천, 도쿄 등 국내ㆍ외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책이 소개돼 관람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다.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은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와 전기오토바이를 관람하고 전기자전거를 직접 타보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체험하는가 하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동참하겠다는 지구 환경 지킴이 서약서를 작성하고 이것을 이용하여 소망나무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구를 살리는 동물 이야기’, ‘내일의 기억’, ‘너무 늦기 전에’ 등 기후 변화 관련 단편 영화 상영관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아울러 박람회에는 세계 80여개 도시 시장단과 동행한 에너지 및 기술 관련 기업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여 국제적인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인터넷 사전 등록 및 현장 등록 후 출입증을 받아 관람할 수 있다.

신라호텔 정상회의장~코엑스 박람회장 수소연료전지 버스 운행

한편, 서울시는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중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선보여 외국 도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셔틀버스는 다름 아닌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버스로, 기후정상회의와 기후박람회가 열리는 중구의 신라호텔과 강남구의 코엑스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버스는 정상회의에 참가한 내외국인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8일부터 25인승 두 대를 투입했으며, 행사가 끝나는 21일까지 매일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55분까지 1시간 단위로 운행된다. 매시 20분과 매시 55분 신라호텔과 코엑스에서 각각 출발한다.

이 버스는 현대·기아자동차가 200㎾급 연료전지 스택을 탑재해 독자 제작한 것으로, 외관은 일반 버스와 같다. 이 차량은 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바깥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발생하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데, 한 번 충전(30㎏H2)으로 약 400㎞를 운행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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