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지인 양은 지난해 12월 30일 강제개종 장소로 추정되는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탈출하려다 이를 막는 부모의 제압에 의한 질식사로(1월 9일) 최종 사망에 이르렀다.
이날 故구지인 양의 추모식은 강제개종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해서 추모사와 헌화 순으로 진행했고, 지역시민 광주 외 2~3천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사는 각 지역마다 IWPG 여수지부 차성희, 순천지부 이영희, 목포지부 김선아 지부장이 발표했다.
추모사에서는 “제2, 3의 구지인 양이 생기지 않도록 이 땅위에 강제개종 금지법이 꼭 제정되어야 하며, 우리는 반드시 강제개종 금지법을 실현시켜 구지인 양의 원한을 풀어줘야 한다.”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날 세계여성평화인권위는 故구지인 양이 사고 당하기 전인 지난 2017년 6월에 청와대 신문고에 직접 올렸던 ‘한국이단상담소 폐쇄’와 강제개종목사 법적처벌’과 ‘종교차별 금지법을 제정해 달라’는 호소에 동참하는 지지서명을 받고, 분향소를 중심으로 청원서 전문 전단지를 배부했다.
분향소는 광주.전남 지역 이외에도 전국 40여 곳에서 진행하여 약 12만여 명의 추모객이 찾아 고인의 넋을 달랬다.
IWPG는 지난 12일 여성인권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가정폭력을 조장하는 강제 개종목사로부터 더 이상 희생자가 없도록 이 사건을 한국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 경찰청, 대법원에 진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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