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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전통음식을 시작으로 다문화 거리를 조성하고,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장흥군(군수 이명흠)에서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내에 다문화거리를 조성하여 새로운 문화 트랜드로 자리하여 군민 및 향우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토요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다문화 이주여성 다른 7개국(베트남외 6개국) 18명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토요시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스스로 자국의 전통문화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행사에 필요한 물품들을 차근차근 준비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또한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각각 자국 음식을 소개하며, 서투른 한국어로 ‘맛있어요’, ‘드셔보세요’를 외치며 문화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은 평소 보지 못했던 의상과 음식에 호기심에 다가와 친절한 웃음으로 화답하고 다문화가족이 손수 만든 음식을 시식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에서 온 욜란다(28)는 “늘 가슴속에만 간직하고 있던 고향을 실제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서 한없이 기쁘다”고 말하면서 잠시 고향생각에 눈물이 젖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