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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논란에 휘말리게 된 박보검,
  • 기사등록 2017-09-27 15: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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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전남인터넷신문] 신종철 기자 = 지난 9월 25일 박보검이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자신이 다니는 예수중심교회가 주최하고 이초석 목사가 강사로 나서는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홍보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PrayForKore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장소, 시간도 표기했다.


단순 교회 홍보 글로 보이지만 이같은 게시물이 문제가 된 이유는 박보검이 오랫동안 몸 담고 있는 예수중심교회가 일반 교회와는 달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에서 이단이라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팬들에게 전도하려는 거냐"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종교의 자유다"며 박보검을 옹호하고 있다.

 

그간 박보검이 예수중심교회 신도란 사실은 암암리에 알려졌지만 이렇게 크게 공론화된 적은 없었다. 그동안 박보검이 각종 인터뷰와 공식석상 등에서 신앙심을 드러내긴 했지만 이같이 대놓고 공식 SNS을 통해 자신이 믿는 종교집단의 홍보성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검은 과거 뉴스엔과 인터뷰에서도 "난 신앙심이 있다 보니까 내가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이라는 상대가 딱 존재해서 좋다", "나쁜 것들에 의지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럼 내 몸은 망가지고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난 정말 힘들 땐 펑펑 울고 기도를 한다. 자칫 잘못 생각하면 안 좋은 선택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든 의지하고 위로받을 수 있다고 나 스스로 믿으려 하는 편이다"고 말하며 두터운 신앙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보검의 위치와 상황은 과거와 상당히 다르다. 톱스타로 자리매김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고, 박보검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올랐다.

 

그동안 바른 성품과 꾸준한 선행으로 미담 자판기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흠 잡을 거 하나 없었던 박보검이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 컸다. 정상의 자리에서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예민한 영역 중 하나인 종교 논란에 휘말리게 된 건 꽃길만이 예상됐던 박보검에겐 꽤 큰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OCN 드라마 '구해줘'가 사이비 종료를 다뤄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같은 논란이 터지면서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박보검이 공개적 공간인 SNS에 글을 올릴 때 더 신중하고 조심했었어야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론 예수중심교회가 평범한 기독교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대중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어쨌든 이번 일로 인해 늘 훈훈하고 좋기만 했던 박보검의 이미지에 금이 갔다. 앞으로도 박보검을 얘기할 때 종교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게 뻔하다. 어렵사리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온 박보검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종교 활동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박보검 소속사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현재 박보검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광고, 화보 일정 등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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