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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변희재 지원, 변희재 "보도매체 소송"
  • 기사등록 2017-09-25 23: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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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이 뉴스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의해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이 당시 변희재 의장이 대표로 있던 우파 미디어비평 주간지인 <미디어워치>에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힌 때문이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25일 적폐청산 TF로부터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시절의 '정치인, 교수 등 MB정부 비판세력 제압활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원 전 원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 개혁위는 당시 국정원이 민간기업, 공공기관 수십 곳에 압력을 행사, 당시 변 위원장이 대표로 있던 <미디어워치>에 광고를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연합뉴스, 노컷뉴스, 오마이뉴스, 한겨레, JTBC등은 일제히 관련기사를 보도했다. 그리고 이들 매체에 따르면 국정원 지휘부는 2009년 2월 창간한 <미디어워치>의 재원 마련을 위해 전경련, 삼성 등 26개 민간기업과 한국전력 등 10개 공공기관에 미디어워치의 광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컷뉴스와 JTBC는 “미디어워치는 국정원의 도움으로 2009년 4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약 4억원 가량의 기업 광고비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또 “국정원은 2009년 5월 '미디어워치 운영 실태 및 활성화 지원 방안'이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지휘부에 보고했고 같은 해 8월에는 '미디어워치 활성화 중간보고'를 올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JTBC는 “국정원 적폐청산 TF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은 2009년 2월 자칭 보수를 표방한 '미디어워치' 창간 과정부터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도하고 “미디어워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변희재 씨가 대주주 겸 대표 고문으로 있다.”고 적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미디어워치를 활용해 당시 청와대와 한나라당 등에 대한 측면지원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를 청와대에 올렸다.

    

그리고 JTBC는 “(국정원이)해당 매체에 직접적으로 창간 재원 마련과 관련한 조언까지 해줬다.”면서 “국정원은 이후에도 이 친 정부 매체를 지속적으로 챙겼다.”고 한 뒤 “대선이 있던 2012년에는 미디어워치가 경영난으로 이른바 종북 매체에 대한 대응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청와대에 보고하기도 했다.”는 리포트를 했다.

    

또 “국정원은 내부 직원들을 동원해 직접 미디어워치 지원 활동도 폈다.”면서 미디어워치 광고지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국내 기업체와 정부 부처 등을 담당한 직원들에게 미디어워치의 정기구독과 광고지원 요청을 하도록 지시한 겁니다. 삼성 등 26개 민간기업에 미디어워치 광고지원을 요청했고 실제로 이 매체는 2009년 4월부터 2013년 2월까지 4억 원가량의 광고를 땄습니다.”

    

그리고 JTBC는 “국정원이 정부 지원 매체 창간을 이끌고 민간기업을 압박해 경영까지 지원한 것이어서 법적인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는 클로징으로 관련보도를 마감했다.

    

그러자 이 같은 언론들의 대대적인 보도에 변희재 위원장은 법적조치를 말하면서 강력 부인했다. 변희재 위원장은 이 매체의 창간 대표를 역임하면서 우파의 논객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5년 4.29 재보선 당시 관악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대표직을 사임, 대표 고문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지금도 이 매체의 대표 고문으로 인터넷 방송에서 매주 자신의 생각을 방송하고 있다.

 


따라서 변 위원장은 25일 밤 JTBC '뉴스룸'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국정원 TF와 사실 확인없이 그대로 기사 쓴 노컷, JTBC에 대해 억대 민사소송 걸어야겠습니다"라며 "명백히, 직접 관리한 걸, 마치 국정원이 다 한 것처럼 해놔서"라고 지적했다.

    

그런 다음 "(이들 보도로)현재 미디어워치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줬습니다. 이명박이 광고 4억원 밀어줘? 이 세력의 목표로 아직 진행되는 미디어워치 광고를 끊어버리겠다는 것 같은데, 이제 워낙 유료독자가 많아서 별 타격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광고 빠지는 건, 민사 손배로 채우겠다"고 말해 현재도 자신이 미디어워치의 실질적 경영주임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그리고 이후에도 변 위원장은 이날 저녁 폭풍 포스팅이라 할만하게 자신에 페이스북에 관련 내용을 계속 올리고 있다. 이래는 JTBC 뉴스룸 보도이후 이날 10시 30분까지 변 위원장이 쏟아 낸 페이스북 포스팅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국정원 TF와,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기사 쓴 노컷 JTBC에 대해 억대 민사소송 걸어야겠습니다. 명백히, 직접 관리한 걸, 마치 국정원이 다한 것처럼 해놔서 현재 미디어워치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줬습니다.

    

이명박이 광고 4억원을 밀어줘? 이 세력의 목표로 아직 진행되는 미디어워치 광고를 끊어버리겠다는 것 같은데, 이제 워낙 유료독자가 많아서 별 타격도 없습니다. 광고 빠지는 건, 민사 손배로 채우겠습니다.

국정원은 변희재 대표를 통해 당시 국정원 현안과 정치인 대상 비평 기사 등을 수차례 보도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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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손석희와 서복현의 보도입니다. 이건은 JTBC와 별개로 손석희 서복현 개인 관련 손해배상 청구합니다. 이건 다른 쪽에선 안 나온 이야기인데, 미디어워치의 정치비평 기사 모두 국정원의 지시라 투로 보도한 겁니다.

    

그런 건 단 한 건도 없고, 미디어워치 정치비평 기사는, 전방위로 들어가고, 다른 웬만한 기성, 혹은 보수매체들과도 워낙 차별화 되어, 누가 지시한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미디어워치의 대특종이 손석희의 100분토론 조작인데, 이런걸, 국정원이 뭘 안다고 지시합니까.

어느 매체가 전화와서 정부 광고는 어떻게 영업했냐고 묻길래, 미디어오늘 광고주 리스트 들고 청와대 홍보팀에다, 정부와 공기업 광고 요청했다 하더니, 검찰에 출석할 의사가 있냐고 묻더군요. 매체 대표가, 정부 광고를 청와대 홍보실에다 요청한 게, 그게 범죄입니까. 그 매체 대표는 정부 광고 어디다 요청합니까.

노무현 때는 물론, 이명박, 박근혜 때도 친노매체가 정부 광고 다 해먹었습니다. 저는 친노매체 광고 리스트 들고 저들의 절반 정도만 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나마 박근혜 정권 들어서자마자 몇 개 안되던 정부 광고 다 중단되었습니다.

국정원이 미디어워치에 1년에 한두 건 정도 기사 요청한 적 있습니다. 모두 다 북한, 탈북, 이런 관련 기사여서 바로 기자에 토스했기 때문에 기억이 안 나는 거죠. 이건 왜 국정원TF에서 발표 안합니까. 그리고 이것도 범죄입니까. 제가 찾아서 국정원이 요청했던 기사 공개하겠습니다. 미디어워치 단독 특종은 국정원이고, 청와대고 지시 내려 쓸 수 있는 수준의 기사가 아닙니다. 이건에 대해서는 국정원TF와 제 반론없이 보도한 언론사 모두 억대 민사 들어갑니다.

 

한편 변씨는 지난 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를 밝히는 스모킹건으로 나타난 태블릿PC에 대한 JTBC조작설을 제기하면서 그동안 태극기 집회 등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박사모 정광용 회장 등과 새누리당을 창당, 조원진 의원을 대선후보로 내고 정치활동을 했다. 하지만 대선 후 정씨가 이끄는 새누리당 주류와 심각한 대립을 한 뒤, 조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에서 제명되었으며, 조 의원과 대한애국당을 창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출처: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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