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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작가, “머리나 가슴이 아닌 엉덩이로 글을 쓴다” - \"김별아의 역사소설 이야기\"란 주제로 강진다산강좌 가져
  • 기사등록 2009-04-07 0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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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문화회관에서 지난 3일 열린 강진다산강좌에서 김별아 소설가는 “글은 머리나 가슴이 아닌 엉덩이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별아의 역사소설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제193회 강진다산강좌에는 강진 모란촌 문학동인회원, 각 기관단체 임직원, 주민,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강연에서 김별아 작가는 “소설은 삶의 참 맛을 알고 인생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야 글의 행간이 들어오기 때문에 소설은 성인의 오락”이라고 말했다.

또한 “머리나 가슴이 아닌 엉덩이로 글을 쓴다”면서 재능도 중요하지만 작가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지만 수많은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문학”이라고 강조하면서 “주로 역사에 가려져 있는 약자나 여성에 대해서 글을 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설가가 되기는 쉽지만 소설가로서 살아가기는 정말 어렵다”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주인공과 혼연일체가 되어 글을 쓴다”면서 “내 인생의 최종 목적은 문학”이라고 할 만큼 문학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열정에 대해 피력했다.

한국소설문단의 ‘신데렐라’인 김별아 작가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실천문학「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로 등단하였으며, 지난 2005년 ‘미실’작품으로 세계일보에서 주관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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